'맞수' 삼성·LG, B2B 시장 '클라우드 플랫폼' 경쟁 나선다

임동욱 기자 2024. 1. 27.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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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상업용 디스플레이 '클라우드 플랫폼' 시장에서 맞붙는다.

LG전자는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B2B 제품을 운용·관리하는 솔루션을 모은 온라인 플랫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를 'ISE 2024'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은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체험·구독·설치·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를 앞세워 B2B 고객에게 차별화된 솔루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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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4'에서 선보여
차세대 사이니지 통합 운영 플랫폼 '삼성 VXT' 소개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상업용 디스플레이 '클라우드 플랫폼' 시장에서 맞붙는다. 더욱 쉽고 간편한 통합 운영 솔루션을 제공, B2B(기업간거래) 고객들을 만족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수익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2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4'에서 상업용 디스플레이용 차세대 온라인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디지털 사이니지 통합 콘텐츠 운영 플랫폼 '삼성 VXT'의 글로벌 판매를 본격화한다. 옴니채널 기반 정기 과금 정책의 서비스로 출시하며, 기존 B2B 판매 채널을 통해 오프라인 구매가 가능하다. 미국을 시작으로 온라인 판매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 VXT'는 기존 서버 기반의 디지털 사이니지의 운영·관리 소프트웨어인 '매직인포'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현한 플랫폼으로, 스마트 LCD, LED 사이니지, 더 월 등 B2B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모두 지원한다. 이를 통해 매장 내 제품 홍보, 이벤트, 광고 영상, 환영 메시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더욱 쉽고 간편하게 제작·관리할 수 있다.

하드웨어 실시간 모니터링을 지원하며 콘텐츠를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손쉽게 원격 관리할 수도 있다. 또, △콘텐츠 일정 관리 △이미지, 영상 등 콘텐츠 재생 △제품 원격 제어 △제품 소비전력 확인 등도 가능하다. 데이터를 강력하게 보호할 수 있는 보안솔루션 '녹스(KNOX)'를 탑재했고, 사이니지 오용 방지를 위한 잠금 기능과 기기 자동 점검, 고장 예측 알람 등도 지원한다.

LG전자가 B2B 제품을 운용·관리하는 솔루션을 모은 온라인 플랫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를 선보인다. 'LG 커넥티드케어' 솔루션을 사용하면 사이니지 상태와 에너지 사용량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B2B 제품을 운용·관리하는 솔루션을 모은 온라인 플랫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를 'ISE 2024'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오는 3월 출시 예정인 'LG 비즈니스 클라우드'의 솔루션 구매는 북미부터 가능하다. 향후 한국, 유럽 등 글로벌로 확대할 예정이다.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는 LG전자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운용하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솔루션들을 제공한다. 호텔TV, 사이니지에 적용할 콘텐츠를 제작하는 솔루션은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설계됐다. 사이니지 이상 상태와 에너지 사용량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 제어해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도 탑재했다.

LG전자는 앞으로 'LG 비즈니스 클라우드'에 전기차 충전 및 로봇 관련 솔루션도 탑재, B2B 토탈 솔루션 플랫폼으로 키울 계획이다.

기업들은 이같은 B2B 플랫폼의 발전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양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 사용 편의성과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파트너 및 고객에게 훨씬 더 가치 있는 콘텐츠 운영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은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체험·구독·설치·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를 앞세워 B2B 고객에게 차별화된 솔루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동욱 기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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