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S&P 5일 연속 최고치 경신 잠시 중단..인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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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보합세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이 물가흐름을 파악할 때 선호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약 3년만에 가장 적은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은 안도감을 보였다.
다만 일부 기업들의 악화된 실적에 매도세가 나오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
에너지와 식품을 포함한 헤드라인 근원 PCE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하며 3개월 연속 3% 미만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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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보합세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이 물가흐름을 파악할 때 선호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약 3년만에 가장 적은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은 안도감을 보였다. 전날 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치가 양호한 것으로 나온데 이어 물가 역시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하락)’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야말로 뜨겁지도 않고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다만 일부 기업들의 악화된 실적에 매도세가 나오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
다만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07% 내린 4890.9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6% 하락한 1만5455.3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의 5거래일 연속 최고치 경신 랠리는 잠시 중단됐다.
미국의 ‘디스인플레이션’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의 26일(현지시간) 발표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12월 근원 PCE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9% 상승했다. 이는 2021년 4월(3.1%) 이후 2년 9개월 만에 최저치이고, 물가가 치솟은 이후 처음으로 2%대 선으로 내려 왔다. 시장 예상치(3.0%)도 밑돌았다. 전월대비로는 0.2% 오르며 시장예상치(0.2%)에 부합했다.
에너지와 식품을 포함한 헤드라인 근원 PCE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하며 3개월 연속 3% 미만을 유지했다. 전월대비로는 0.2% 올랐다. 모두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수치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 목표치(2.0%) 대비 높기는 하지만, 꾸준히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연준이 ‘피벗(긴축정책서 전환)’에 나설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다만 연준은 시장이 바랬던 3월 금리인하보다는 5~6월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고금리 상황에서도 미국 경제가 탄탄하게 흘러가고 있는데다 물가가 점차 둔화하고 있는 상황이라 당장 금리인하를 단행해 물가를 자극하기보다는 보수적인 스탠스를 취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블루칩 데일리 트렌드 리포트의 창립자인 래리 텐타렐리는 “오늘 PCE 및 개인지출 데이터는 연준의 2% 목표치 달성 및 주식시장에 모두 낙관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최근 강력한 GDP 및 고용 데이터를 고려하면 첫번째 금리인하시기는 5~6월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시장이 다수 둔화되고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빠르게 하락한다면 3월 인하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긴 하지만, 기본 시나리오는 아니다”고 평가했다.
다만 증시 상승세는 제한됐다. 일부 기업들의 실적 저조로 매도세가 강했던 탓이다. 인텔은 실망스러운 1분기 전망치를 제시하며 11.91% 급락했다. 인텔은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은 매출이 122억~132억달러, 주당순이익이 0.13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LSEG가 매출 141억 5000만달러, 주당순이익 0.33달러를 예상했던 것에 크게 미치지 못한 수치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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