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진짜일 리 없어”... 클롭의 사임 발표→큰 충격에 빠진 리버풀 팬들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클롭 감독이 사임한다고 밝히자 리버풀 팬들이 난리 났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6일(한국 시간) “리버풀 팬들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물러난다는 충격적인 발표에 큰 충격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26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위르겐 클롭은 2023/24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구단주에게 전달하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라고 공식화했다.
리버풀의 영광을 이끈 클롭은 2023/24 시즌의 남은 경기를 계속 감독한 후 안필드에서 8년 반 동안의 영광스러운 감독직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지금까지 리버풀은 그의 지도 아래 6개의 주요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클롭은 리버풀FC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결정을 내린 이유와 오늘 발표 시점에 대해 설명하면서, 적절한 시기에 질서 있는 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명확히 해야 한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그는 “이 소식을 처음 듣는 순간 많은 분들이 충격에 빠졌을 것이라는 점을 이해할 수 있지만, 분명히 설명할 수 있거나 적어도 설명하려고 노력할 수 있다. 나는 이 클럽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도시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서포터즈, 팀, 스태프 등 모든 것을 사랑한다. 모든 것을 사랑한다. 하지만 내가 여전히 이 결정을 내린다는 것은 이 결정이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확신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에너지가 바닥나고 있다. 분명히 언젠가는 발표해야 할 것이라는 것을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지금은 전혀 문제가 없다. 나는 내가 그 일을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반복해서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가 함께 보낸 세월, 우리가 함께 보낸 모든 시간, 우리가 함께 겪은 모든 일들을 겪은 후, 당신에 대한 존경심과 사랑이 커졌고, 내가 당신에게 빚진 최소한의 것은 진실이며, 그것이 진실이다"라고 덧붙였다.
클롭은 2015년 10월 8일 리버풀의 감독으로 임명됐다. 그의 지휘 아래 리버풀은 UEFA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FIFA 클럽 월드컵, FA컵, 리그컵, UEFA 슈퍼컵, FA 커뮤니티 실드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클롭은 “나는 이미 11월에 클럽에 말했다. 내가 하는 일이 외부에서 볼 때는 터치라인에 있고 훈련 세션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모든 일의 대부분은 이런 종류의 일들을 중심으로 일어난다는 것을 조금 설명해야 한다. 한 시즌이 시작되면 벌써 다음 시즌을 계획해야 한다는 뜻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이 아직 5개월이나 남은 상황에서 리버풀은 4개 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아직 우승 트로피가 남아 있지만 클롭은 5월에 있을 리버풀의 마지막 경기까지 작별 인사를 확실히 할 것이다.
클롭은 "우리는 리버풀이고, 더 힘든 일도 함께 겪었다. 그리고 여러분은 나보다 더 힘든 일을 겪었다. 그걸로 힘을 내자. 정말 멋질 것이다. 이번 시즌에서 모든 것을 짜내고 나중에 돌아봤을 때 웃을 수 있는 일이 또 하나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클롭의 갑작스러운 발표에 리버풀 팬들은 깜짝 놀랐고, 많은 팬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동료 리버풀 팬들의 지지를 구하고 이 소식에 대한 놀라움을 공유했다.
동상을 세우고 그의 이름을 딴 관중석을 만들자는 의견, "나를 다시 클럽과 사랑에 빠지게 해준" 감독에게 경의를 표하자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이 소식이 사실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도 있었다.
9년 전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고 리버풀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거머쥔 클롭을 보기 위해 팬들이 안필드로 몰려들면서 일요일에 열리는 노리치 시티와의 FA컵 4라운드 경기가 갑자기 가장 인기 있는 티켓이 되었다. 또한 리버풀 이사회는 시즌이 끝나면 새로운 정식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시안컵] 경고 누적 없어서 다행? 옐로카드 8장은 여전히 시한폭탄
- 일본 선수들은 아시안컵 즐기는데... ‘한때 日 에이스’, 결국 소속팀 주전 자리 완전히 박탈
- 전방에는 매디슨-후방에는 벤탄쿠르...다시 강력해진 중원으로 UCL 진출권 경쟁에 불 지핀다
- 클롭의 사임... 리버풀의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는 ‘사비 알론소’
- 사우디 감독 만치니도 놀랐다... “최종 결과가 이상한데? 클린스만 웃는 거 보고 나도 웃었어”
- 끈 없는 비키니로 볼륨 못 감춘 가수 겸 여배우
- 자신을 성폭행범 몬 여성에게 18억원 청구한 ‘축구선수’ ?
- ‘이강인과 다툼’ 손흥민에게 경고장을 보낸 ‘타 종목’ 계정
- 비키니 입고 과감히 글래머 드러낸 아나운서
- “방귀 냄새 난다”라며 택시기사에게 욕설한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