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들, 차 보험 다이렉트 경쟁력 강화한다

흥국화재, 다이렉트 홈페이지 전면 개편
삼성화재, 새 TV 광고 선보여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 다이렉트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재단장하고 신규 고객 대상 이벤트와 새 TV 광고를 시작했다.

27일 흥국화재 관계자는 "다이렉트 홈페이지를 재단장하고 이를 기념해 경품 이벤트를 하고 있다"며 "다이렉트 채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

흥국화재는 다이렉트 홈페이지에 방문한 고객이 자동차보험료를 계산하고 가입하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응모 기간은 오는 3월 24일까지다. 총 2000명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와 GS칼텍스 주유권, 스타벅스 쿠폰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자동차보험 고객에게 멤버십 쿠폰북도 준다. 쿠폰북에는 엔진오일과 오토미션오일, 엔진플러싱, 부동액 교환, 국산 타이어 교환, 배터리 교환 등 할인 쿠폰이 담겼다. 쿠폰북은 전국 SK 스피드메이트 정비센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삼성화재는 새로운 다이렉트자동차보험 광고를 선보였다. 광고의 핵심 메시지는 '자동차보험은 척하면 착, 착에서 착'이다. 착은 삼성화재 다이렉트의 브랜드 명칭이다.

광고는 삼성화재 다이렉트자동차보험의 △긴급출동 네트워크 수 △다이렉트자동차보험 재가입률 △다이렉트자동차보험 누적 가입자 수를 소개한다. 고객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치들로 표현했다.

업계에선 플랫폼의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도입에 관한 대응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한다.

핀테크 기업은 지난 19일부터 보유한 플랫폼에서 자동차보험을 비교·추천하고 있다. 여러 보험사의 온라인 보험 상품을 비교해 주고 적합한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보험사는 플랫폼을 거쳐 가입한 계약이 생기면 핀테크 기업에 수수료를 준다.

다이렉트 채널을 강화해 고객 유입을 높이면 불필요한 수수료 누수를 막을 수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사 입장에선 사업비가 적은 다이렉트 채널로 자동차보험 계약이 유입되는 게 좋다"며 "앞으로도 다이렉트 채널을 고도화하는 움직임은 계속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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