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배 20% 싸게 사세요”…설 연휴 앞두고 선물세트 10만개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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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시세보다 15~20% 저렴한 가격에 사과·배 과일선물세트 10만개를 공급한다.
정부는 26일부터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과일선물세트 10만개를 시중 가격에 비해 15~20%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설 연휴 물가안정대책 자료 마련을 위해 내달 8일까지 열흘간 매일 전국 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쇠고기, 밀가루, 휘발유, 치킨 등 33개 품목에 대해 물가조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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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개 최대 20% 싸게 팔아
26일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설 명절 먹거리 물가 현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26일부터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과일선물세트 10만개를 시중 가격에 비해 15~20%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농협 과일세트는 사과 1만개, 배 1만개, 사과·배 혼합 7만개, 사과·배·감귤류 혼합 1만개다.
정부는 또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1주일간 사과·배 정부 공급물량 4만4000톤을 집중 공급키로 했다. 이는 지난 19~24일 기준 사과와 배 시중 가격이 작년 1월 1~20일과 비교해 각각 16%가량 오른 상황에서 소비자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조치다. 하나로마트 측은 설 성수품 16개 품목 평균 가격이 작년 성수기인 설 전 3주간 평균 가격에 비해 3.2%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무는 21.0%, 소고기는 3.5%, 갈치는 5.3%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1월 말부터는 대형마트 3사와 함께 수입과일 할인 행사도 대대적으로 개최한다. 바나나, 자몽, 파인애플, 마고, 오렌지 같은 수입과일이 관세인하·저율관세할당 물량으로 지난 19일부터 통과을 개시하며 가격이 낮아진데 따른 조치다. 수입과일 할인행사를 이미 시작한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2월 1일, 3월 1일까지 행사를 진행하고, 롯데마트는 내달 1~7일 행사를 개최한다. 통계청은 설 연휴 물가안정대책 자료 마련을 위해 내달 8일까지 열흘간 매일 전국 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쇠고기, 밀가루, 휘발유, 치킨 등 33개 품목에 대해 물가조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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