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CJ의 이스라엘 학살방지 명령에 "피해 최소화 입장 일치"

강병철 2024. 1. 27. 05: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국제사법재판소(ICJ)가 이스라엘에 제노사이드(집단학살) 방지 등을 명령한 것과 관련, "미국 입장이나 미국이 이스라엘에 취한 접근 방식과 일치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그 주장(집단학살)이 근거가 없다고 말해왔으며 ICJ도 집단학살에 대해 이스라엘이 유죄라고 밝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ICJ는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제소에 따라 이스라엘에 집단학살 방지, 가자지구 주민의 인도적 상황개선 조치 등을 명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집단학살 근거 없으며 ICJ도 유죄로 판결 안해"
ICJ 재판 중계 보는 친팔레스타인 시위대 (헤이그 로이터=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 국제사법재판소(ICJ) 인근 거리에서 이스라엘의 제노사이드(genocide·집단학살) 혐의에 대한 ICJ 재판이 중계되고 있는 가운데 친팔레스타인 성향의 시민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앞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무차별 공습 등을 이유로 이스라엘을 ICJ에 제소했다. 2024.01.12 besthope@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국제사법재판소(ICJ)가 이스라엘에 제노사이드(집단학살) 방지 등을 명령한 것과 관련, "미국 입장이나 미국이 이스라엘에 취한 접근 방식과 일치한다"라고 말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스라엘이 10월7일 테러리스트 공격에 방어할 권리가 있으며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고 인도적 지원을 (주민들이) 받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혀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그 주장(집단학살)이 근거가 없다고 말해왔으며 ICJ도 집단학살에 대해 이스라엘이 유죄라고 밝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ICJ는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제소에 따라 이스라엘에 집단학살 방지, 가자지구 주민의 인도적 상황개선 조치 등을 명령했다. 다만 가자지구 내 군사 작전 중단 등은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인질 석방 및 휴전 협상 중재에 외교력을 집중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통화했다.

커비 조정관은 브리핑에서 이 통화가 건설적이었다면서도 "상황 변화가 임박했다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해 11월처럼 추가적인 인질 협상 타결을 촉진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olec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