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엔 급 안돼” 이효리, 꿈에서 사귄 데프콘과 현실 만남(레드카펫)[어제TV]

박수인 2024. 1. 27.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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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의 만남이 현실에서도 성사됐다.

1월 26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는 SBS PLUS, ENA '나는 솔로' MC 데프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데프콘은 "기사가 너무 많이 났더라. 주변에 제 기사를 전달해주는 종달새들이 있다. '이효리 씨가 형님이랑 사귀는 꿈을 꿨다고 한다'고 했다"며 "꿈의 내용이 어땠나"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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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캡처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캡처

[뉴스엔 박수인 기자]

꿈에서의 만남이 현실에서도 성사됐다.

1월 26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는 SBS PLUS, ENA '나는 솔로' MC 데프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효리는 "오늘 모실 분은 얼마 전에 제 꿈에 나타나서 저를 싱숭생숭하게 만들어 준 분이다. 제 꿈 속의 남자 데프콘 씨 모신다"고 소개했고 데프콘은 "천하의 이효리 씨가 사귀는 꿈을 꿨다던 남자"라고 인사했다.

이효리는 최근 개인 소셜미디어 라이브 방송에서 "'나는 솔로' 16기 방송을 보다가 데프콘과 사귀는 꿈을 꿨다"고 말한 바 있다.

데프콘은 "기사가 너무 많이 났더라. 주변에 제 기사를 전달해주는 종달새들이 있다. '이효리 씨가 형님이랑 사귀는 꿈을 꿨다고 한다'고 했다"며 "꿈의 내용이 어땠나"라고 물었다.

이효리는 "제가 결혼하고 데이트를 못 한 지, 데이트를 끊은 지가 10년이 넘었다. 꿈에서라도 데이트해보고 싶지 않나. 그런데 왜 데프콘 씨냐. 꿈은 자유인데 꿈에서도 왜 하필"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데프콘은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이효리 씨가 저와 사귀는 꿈을 꾸셨다니까 큰 스타가 된 느낌"이라고 반응했다.

이효리는 "농담이다. 실제로는 데프콘 씨 좋아한다. 제가 얼굴 잘 안 보는 거 알지 않나. 철저히 내면을 중시하는데 제가 데프콘 씨 내면을 좋아한다"고 했고 데프콘은 "이상순 씨 너무 잘생겼지 않나. 내면도 봤지만 외면도 봤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효리는 "제가 조각같이 생긴 분들보다 이렇게 자유로운 외모, 인상을 너무 좋아한다"며 "자신의 외모에 불만 있냐"고 물었고 데프콘은 "불만 없다. 10대 때부터 계속 이 얼굴이었다. 그동안 노안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나이가 드니까 동안으로 가더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데프콘의 진행 실력을 칭찬하기도. 이효리는 "요즘 국민 MC 대열에 올랐다고 하더라"고 했고 데프콘은 "저는 시민 MC다. 서울, 경기권만이다. 국민 MC 정도의 실력이 없다"며 "'나는 솔로'는 저랑 너무 잘 맞는 프로그램이다. 인생 프로그램을 만난 느낌이 든다. 주변 동료 연예인들이 다 본다고 보면 된다. 지능적으로 스포를 물어보는데 피하느라 힘들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모니터 보면 더 심하냐"는 질문에는 "심하냐는 표현은 자제해달라. 더 재밌다. 저희는 원액을 본다. 그런 게 큰 매력이다"고 답했다.

데프콘은 "이효리 씨가 '나는 솔로'에 출연한다면 어떤 이름을 받을 것 같나"라고 물었고 관객들은 '옥순'이라고 외쳤다. 이에 이효리는 "저는 현숙 같은 이미지이고 싶다"고 반응했다.

데프콘은 "이효리 씨가 뜨면 남자 출연자 뿐만 아니라 스태프, 마을 전체까지도 최종 선택을 할 것"이라고 했고 이효리는 "저는 첫 선택은 많이 받는데 최종까지는 안 가는 스타일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효리는 10년 만에 만난 데프콘의 입담에 "데프콘 매력 있다. 진작에 알았으면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면서도 "그때는 저랑 얘기할 수 있는 급이 안 됐지 않나. 지금은 '나는 솔로'로 많이 올라와서 그렇다"고 장난쳐 데프콘을 들었다 놨다 했다. (사진=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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