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후계자 거론' 캐나다 추기경 30여년 전 성추행 의혹 피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후계자 후보로도 거론되는 캐나다의 고위 성직자에게 30여 년 전 성추행 의혹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퀘벡 대교구장인 제라르 라크루아 추기경(66)이 캐나다 법원에서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라크루아 추기경은 지난 2011년부터 퀘벡 대교구장을 맡고 있다.
한편 라크루 추기경에 앞서 퀘벡 대교구장을 맡았던 마크 우엘레 추기경도 지난 2022년 성추행으로 고발당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의 후계자 후보로도 거론되는 캐나다의 고위 성직자에게 30여 년 전 성추행 의혹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퀘벡 대교구장인 제라르 라크루아 추기경(66)이 캐나다 법원에서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법원이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원고 여성은 자신이 17세였던 지난 1987년과 1988년 라크루아 추기경이 자신의 동의를 받지 않고 신체를 접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라크루아 추기경 측은 즉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라크루아 추기경은 지난 2011년부터 퀘벡 대교구장을 맡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를 2014년 추기경으로 임명한 뒤 요직을 맡겼다.
지난해에는 교황청 자문기관 가운데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추기경 평의회의 멤버가 됐다. 전 세계 추기경 중 9명으로 구성되는 평의회는 교황을 보좌하면서 교황청 구조 개혁 논의를 주도하는 기관이다.
또한 라크루아 추기경은 교황청과 전 세계 가톨릭교회의 재정 문제를 관장하는 경제평의회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라크루 추기경에 앞서 퀘벡 대교구장을 맡았던 마크 우엘레 추기경도 지난 2022년 성추행으로 고발당했다.
우엘레 추기경은 끝까지 결백을 주장했지만, 2022년 프랑스 보르도 대교구장이었던 장 피에르 리카르 추기경은 1980년대에 10대 소녀를 성추행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kom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강남서 SUV가 중앙선 넘어 아파트 방음벽 돌진…4명 부상 | 연합뉴스
- 물병 투척에 급소 맞은 기성용 "상당히 유감…연맹이 판단할 것" | 연합뉴스
- 김해 한 카페서 금전갈등 겪던 여성 흉기 살해 40대 체포 | 연합뉴스
- 경북 영천 농장 연못에 아버지와 아들 빠져 심정지 | 연합뉴스
- [OK!제보] 환자한테 수시로 선물·금품 수수…명문 의대 교수의 민낯 | 연합뉴스
- '말레이판 사치의 여왕' 前총리부인 피소 "4천750억원 물어내라" | 연합뉴스
- '어머니의 간절한 탄원' …노모에게 망치 휘두른 불효자 벌금형 | 연합뉴스
- 대낮에 법원 앞에서 흉기로 유튜버 살해한 50대 구속(종합) | 연합뉴스
- [영상] 류준열, 거듭된 사생활 질문에 숨길 수 없는 표정 | 연합뉴스
- 군용차 폐배터리 폭발로 20살 병사 다쳤는데…軍·제조사 '잘못 없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