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인의 기적"… 신한라이프케어, 요양시설도 짓고 실버타운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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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의 요양사업 자회사인 신한라이프케어가 우석문 대표를 포함해 총 8명 체제로 26일 공식 출범했다.
진옥동 회장은 축사를 통해 "시니어 사업이 보험업권을 넘어 금융업 핵심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신한금융그룹의 역량과 네트워크를 통해 종합 라이프케어의 표준을 제시해 나가길 바란다"며 "신한이 하면 다르다는 평가 속에서 고객의 편안한 노후를 책임지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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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는 이날(26일) 헬스케어 자회사였던 신한큐브온 사명을 신한라이프케어로 새롭게 변경하고 시니어 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로 출범시켰다.
이날 오전 10시 열린 출범식에서는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주요 관계자와 생명보험협회 김철주 회장 등이 참석했다. 우석문 신한라이프케어 대표는 그룹 차원 시니어 사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발표했다.
우 대표는 2025년 노인요양시설 오픈을 목표로 부지 매입을 마무리했다며 하남 미사 1호점은 60~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도시형 요양시설로 건립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전국적인 네트워크로 확대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아울러 신한금융 그룹사 간 협업을 통해 물리적인 주거 환경뿐만 아니라 ▲금융서비스 ▲문화예술 ▲레저스포츠 ▲의료·헬스케어 등 일상에 필요한 생활 지원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실버타운을 조성해 노인주거복지시설의 새로운 스탠다드를 정립하겠다는 방침이다.
요양사업은 생명보험업과 연관성이 높은 업종으로 꼽힌다. 생보업계에서는 생보사가 요양 서비스에 진출한다면 현물지급형 간병보험 등과 결합 서비스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요양등급 찬정시 간병비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대신 보험사와 제휴된 요양시설을 이용하거나 재가형 간병 서비스를 지급받을 수 있는 보험을 선보일 수 있다는 의미다.
인구고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사업적 연관성이 높은 생보사가 요양·상조 서비스에 진출한다면 도심권 내 요양시설 공급을 늘리고 전문화·표준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요양시장은 영세한 개인사업자 중심으로 형성(75.7%)돼 서비스의 질적 수준에 한계가 있다. 더군다나 30인 이상의 요양시설 설치를 위해서는 사업자가 토지·건물을 직접 소유하거나 공공 임차해야 하는 등 제약이 따른다. 도심권 토지의 매입 가격·건축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 자본력을 갖춘 민간의 경우에도 직접 소유를 통한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진옥동 회장은 축사를 통해 "시니어 사업이 보험업권을 넘어 금융업 핵심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신한금융그룹의 역량과 네트워크를 통해 종합 라이프케어의 표준을 제시해 나가길 바란다"며 "신한이 하면 다르다는 평가 속에서 고객의 편안한 노후를 책임지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은 "2025년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고객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라이프케어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며 "신한라이프가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국민 노후 생활을 안정적이고 두텁게 보호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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