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대단지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 가보니 [현장]

오경선 2024. 1. 27.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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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45가구 중 225가구 일반분양…2월 6일 특별공급 청약접수
견본주택엔 관람객 북적…"3인 가구 기준 59㎡ 구조에 더 눈길"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경기도 부천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 분양을 앞두고 26일 오전 개관한 견본주택엔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오래된 구축, 빌라 중심의 지역에 오랜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으로 5석 정도 마련된 1대 1 상담을 대기하는 줄이 눈에 띌 정도였다.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에 위치한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 견본주택에 평일 오전에도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오경선 기자]

분양 단지는 부천송내1-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으로 조성된다.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 동, 전용면적 49~109㎡ 총 1045가구로 조성된다. 일반분양은 이중 49㎡, 59㎡ 2개 평형으로 225가구가 공급된다. 구체적으로 1단지 △49A㎡ 21가구 △59㎡A 87가구, 2단지 △49B㎡ 27가구 △59㎡C 90가구 등 2~3인 가구에 알맞은 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은 1호선 송내역과 중동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1단지는 송내역, 2단지는 중동역과 가깝다. 각 단지에서 역까지의 거리는 5~8분 안팎으로 가깝다. 특히 송내역의 경우 용산역 급행열차가 정차하는 곳으로 서울 접근이 용이하다. 지하철역 기준 신도림까지 17분대, 용산까지 30분대로 도착할 수 있다. 중동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인근 지역에서 오랜만에 들어서는 대단지 신축 아파트 단지인 점도 관심을 끈다. 인근에서 가장 최근에 준공된 아파트는 '래미안부천어반비스타'로 지난 2021년 831가구 규모로 완공됐다. 오는 2026년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이 준공되면, 래미안어반비스타는 이미 준공 5년차에 접어들어 신축 아파트로는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이 유일해진다.

분양 관계자는 "인근 지역은 구축 건물이 많고, 대부분 소형 아파트이거나 오피스텔이 많아 커뮤니티 공간이 흔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커뮤니티 공간이 충분하게 구성된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소형평형 수요에 맞춰 49㎡를 판상형으로 선보였다. 사진은 49㎡ 평형 부엌. [사진=오경선 기자]

최근 증가하고 있는 소형평형 수요에 맞춰 49㎡를 판상형으로 선보인 것도 특징이다. 49㎡A·B는 공간 구성은 동일하고 위치해 있는 단지만 다르다. 주방·거실을 중앙으로 두고 방 3개, 욕실 1개로 구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엔 방과 주방을 넓게 구성하고, 방의 크기를 줄이는 것이 트렌드"라며 "2~3인 가구의 생활구조를 고려해 49㎡ 크기에서도 방을 3개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일반분양으로 나오는 59㎡는 남측향의 타워형으로 구성된다. 판상형에 비해 숨은 수납공간이 많아 활용도가 좋은 것이 특징이다. 거실쪽 창문과 주방 안쪽에 작은 창을 내 'ㄱ'자로 통풍이 용이하도록 구성했다.

인근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씨는 "3인 가구 기준으로는 59㎡ 구조에 더 눈길이 갔다. 특히 주방 안쪽 발코니 공간을 수납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59㎡의 주방을 구경하고 있는 관람객 모습. 오른쪽은 주방 안쪽에 위치한 발코니 공간. [사진=오경선 기자]

다만, 분양가는 기존 아파트보다 다소 높다. 59㎡ 기준 A타입의 5~11층 주택의 공급가는 6억9440만원, C타입 5~10층 공급가는 6억9230만원으로 약 7억원 수준이다. 인근에 위치한 래미안부천어반비스타의 11~12층 59㎡ 매물이 작년 말과 이달 초 각각 5억8000만원과 6억원에 매매됐다. 올해 초 기준 전세가는 4억~4억2000만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A씨는 "2026년 입주라고 해도 7억원은 부담스러운 가격대"라고 말했다.

아파트 단지 앞쪽, 솔안공원 사이 송내역으로 이어지는 지상 철도가 위치한 것도 고려점이다. 분양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와 거리가 조금 있고, 방음시설을 설치해 철도 소음이 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이 지역 지상철도가 빈번한 편이라 크게 거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은 다음달 6일 특별공급을 시작하고 7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6일이다. 정당계약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2026년 9월 예정이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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