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공화국의 날’ 행사에 초청받은 마크롱
2024. 1. 27. 03:49
나렌드라 모디(오른쪽) 인도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5일 인도 서부 관광 도시 자이푸르에서 코끼리 의장대 등의 사열 행사를 마치고 의전 차량 위에서 군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마크롱은 인도 최대 국경일인 ‘공화국의 날(1월 26일)’ 축하연 주빈으로 참석하기 위해 이날 인도를 방문했다. 프랑스는 세계 최대 인구 대국이자 세계 5위 경제 대국인 인도와 교역을 강화하려는 대표적인 국가다. 모디도 ‘바스티유 데이(프랑스 대혁명 기념일)’ 행사가 열린 지난해 7월 14일 마크롱의 초청에 따라 주빈 자격으로 프랑스 파리를 방문했었다. 공화국의 날은 인도가 헌법을 제정하고 공화국을 수립한 1950년 1월 26일을 기념하는 날로, 코로나가 대유행한 2020·2021년을 제외하고 매년 세계 정상들을 초대해왔다. 당초 인도가 주빈으로 초청했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불참하기로 하자, 인도는 마크롱에게 주빈을 맡아달라고 했고 마크롱이 수락했다. 미국과 인도는 시크교 분리주의자 암살 사건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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