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LNG 수출시설 승인 보류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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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국인 미국이 수출시설 신규 건설에 대한 승인을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26일, 백악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성명에서 "정부는 계류 중인 LNG 수출 관련 결정에 대한 일시 중지를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LNG 수출이 에너지 비용과 미국의 에너지 안보, 우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살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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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국인 미국이 수출시설 신규 건설에 대한 승인을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26일, 백악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성명에서 "정부는 계류 중인 LNG 수출 관련 결정에 대한 일시 중지를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예상치 못한 즉각적 국가안보상 긴급상황은 예외라고 단서를 두긴 했지만 LNG 수출시설의 신규 건설 승인을 사실상 전면 중단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LNG 수출이 에너지 비용과 미국의 에너지 안보, 우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살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바이든은 기후위기를 '우리 시대의 실존적 위기'라고 규정하면서 지구 온난화를 부정하는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 공화당원들은 고의로 이를 부인하고 미국 국민이 위험한 미래에 처하게 하지만 내 행정부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특수이익단체들에 양보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정 에너지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고, 어린이들을 위해 더 희망찬 미래를 건설함으로써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바꿔 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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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혜 기자 (grace3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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