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성골' 친정팀 떠나 토트넘 이적..."힘들었지만, 옳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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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넌 존슨이 토트넘 훗스퍼 이적 당시 감정을 회상했다.
토트넘 공식 OTT 서비스인 '스퍼스 플레이'에 따르면, 그는 "힘들었다. 내가 아는 것은 노팅엄 뿐이었다. 여덟살 때부터 같은 훈련장에 매일 들어갔다. 이적을 결정할 땐, 여러가지를 생각해야 했지만 나 자신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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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 떠나는 것은 "힘겨웠다" 토로
하지만 토트넘 이적은 "옳은 결정이었다"
[포포투=한유철]
브레넌 존슨이 토트넘 훗스퍼 이적 당시 감정을 회상했다.
웨일스 출신의 수준급 윙어다. 186cm의 큰 키와 준수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무엇보다 빠른 발이 최대 강점이다. 가레스 베일과 다니엘 제임스 등 웨일스의 '스피드 레이서' 계보를 잇는 선수로 측면에서 속도를 활용한 드리블 돌파 후, 시도하는 크로스와 슈팅이 강점이다.
2009년 노팅엄 포레스트 유스에 입단하며 축구를 시작했다. 2020-21시즌 링컨 시티로 한 시즌 임대를 떠난 것을 제외하고는, 14년 동안 노팅엄 유니폼만 입은 성골 유스다.
착실히 연령별 팀을 거쳤고 2019-20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임대를 통해 포텐을 터뜨렸고 2021-22시즌부터 노팅엄의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당시 리그 46경기에서 16골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도 3경기 2골을 넣으며 팀의 1부 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도 곧잘 적응했다. 2022-23시즌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해 8골 3어시스트를 올렸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도 두 골을 넣으며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토트넘에 왔다. 해리 케인을 떠나보낸 토트넘은 공격 보강을 추진했고 5500만 유로(약 796억 원)라는 막대한 금액을 투자해 그를 데려왔다. 이는 탕귀 은돔벨레, 히샬리송에 이은 토트넘 역대 이적료 지출 3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14년 동안 정들었던 팀을 떠나는 결정. 존슨은 당시를 떠올리며 힘겨웠다고 토로했다. 토트넘 공식 OTT 서비스인 '스퍼스 플레이'에 따르면, 그는 "힘들었다. 내가 아는 것은 노팅엄 뿐이었다. 여덟살 때부터 같은 훈련장에 매일 들어갔다. 이적을 결정할 땐, 여러가지를 생각해야 했지만 나 자신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했다"라고 전했다.
물론 토트넘 이적을 전혀 후회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그가 원했던 일이었다. 존슨은 "토트넘은 내게 완벽한 클럽이었다. 스쿼드, 스태프, 모든 면에서 옳다고 느껴졌다. 노팅엄을 떠나는 것은 힘든 결정이었지만 내게는 옳은 결정이었다. 기대치에 변화가 있었다. 매 경기 이겨야 한다는 것은 익숙하지 않은 일이다.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린 것 같지만, 이제는 확실히 적응이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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