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엄마가 섬에 남은 이유

2024. 1. 27.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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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엄마의 봄날’ 오전 8시 30분

TV조선은 28일 오전 8시 30분 ‘엄마의 봄날’을 방송한다. 섬에 홀로 남아 조개 캐기를 멈추지 않는 윤정근(80)씨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작은 섬 형도. 출입이 통제된 이곳은 불과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주민들로 북적였지만 지금은 버스도 일반인도 들어갈 수 없다. 윤씨는 ‘섬 지킴이’를 하는 유일한 주민이다.

윤씨는 형도에 시집온 후 허리 펼 새 없이 갯벌을 누비며 조개를 캤다. 시집살이는 혹독했고 남편은 돈벌이에 재주가 없었다. 다섯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버틴 억척같은 세월이었다. 이제는 조개 캐는 일만이 유일한 낙이고, 힘겹게 일군 집을 떠날 수 없어 섬에 남았다.

하지만 윤씨의 무릎은 크게 상한 상태. 평지를 걷는 것도 힘든데 발이 푹푹 빠지는 갯벌을 걷는다. 물도 나오지 않아 아들이 물을 길어다 주어야 생활할 수 있다. 윤씨는 산 중턱에 있는 우물까지 호스를 연결하기로 마음먹고 제작진도 힘을 보탠다. 윤씨의 일상이 조금이나마 편안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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