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불청객 '노로바이러스'...울산도 비상
[앵커]
지난해 말부터 늘어나기 시작했던 노로바이러스 환자가 두 달이 지난 최근에는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5년이래 가장 높은 발병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상황이 심각해지자 울산시에서도 바이러스 예방에 비상에 걸렸습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라경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설사와 구토 등 식중독 증상을 나타내는 바이러스성 위장염 노로바이러스.
낮은 기온일수록 생존율이 높아 한겨울에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200명대를 웃돌던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올해 1월부턴 300명대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1월 2주 차의 환자 수는 최근 5년 이래 최고 수준에 달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익혀 먹지 않거나 오염된 음식을 통해 발병하는데 사람들 사이 접촉에서도 옮을 수 있어 전문의는 위생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김재희 / 호흡기내과 전문의 : 노로바이러스는 열에 취약한 면이 있기 때문에 80℃ 이상의 물로 1분 이상 끓여서 섭취하시는 것이 좋겠고, 그다음에 외출 후나 음식을 만들기 전 그리고 화장실을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 생활 습관이 필요하겠습니다.]
방역 당국은 설 연휴 전까지 24시간 동안 비상방역체계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이선호 / 남구보건소 보건관리과장 :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겠지만, 행여나 외부 식당에 가셔서 음식을 드신 후에 설사나 장염이 발생한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가까운 보건소에 연락하면 감사하겠습니다.]
노로바이러스의 정점 시기는 2월 말까지.
설 대목까지 앞둔 상황에서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위생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JCN 뉴스, 라경훈입니다.
YTN 라경훈 jcn (yhk555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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