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재벌X형사' 안보현, 일가족 살인범 잡고 하루아침에 경찰 됐다…박지현과 '공조' 시작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경찰이 된 안보현,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26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재벌X형사'에서는 하루아침에 경찰이 되어버린 진이수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이강현은 끝까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진이수를 보며 어딘가 석연찮음을 느끼고 사건 현장을 재방문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진이수의 주장대로 남성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칼을 발견했다.

이어 이강현은 진이수에게 폭행당해 의식을 잃은 남성을 찾아갔다. 그리고 그가 일가족 강도 살인 사건의 범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충격에 빠진다.

이강현은 서장과 형사 과장에게 이 사실을 전하고, 서장은 그에게 책임을 물었다.

이에 이강현은 진이수를 풀어주고 수사 발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서장은 뭐라고 할 거냐며 그를 비난했다.

대충 이강현의 직위 해제로 사건을 마무리하려는 경찰 앞에 사건의 진상을 파악한 진승주가 등장했다.

진승주는 "경찰의 체면은 유지하고 저희 회장님의 이미지를 반전시킬만한 방법이 하나 있다"라며 은밀한 제안을 했고, 경찰 서장은 이를 수락했다.

진승주는 진이수에게 "넌 참 운이 좋아. 네가 잡은 그놈 살인범이었어"라며 사실을 알려주었다.

이에 진이수는 "그럼 용감한 시민상 그런 거 받는 건가?"라며 우쭐댔다. 그러자 진승주는 "그 정도가 아냐, 넌 경찰이 될 거야"라고 말해 진이수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진승주는 "아버지는 나라를 위해 시장에 출마하고 넌 사회에 봉사하기 위해 경찰이 된 거다. 이걸로 네 이미지도 많이 바뀔 것"이라며 "선거 끝날 때까지만 조용히 있어, 네가 좋아하는 경찰 놀이한다고 생각하자"라고 진이수를 설득했다.

이에 진이수는 "그게 무슨 상관이냐. 이제 남이다"라며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강현은 윗선에서 시키는 대로 진이수가 2달 전부터 변호사 특채로 경찰이 되어 강력 1팀과 함께 수사를 진행 중이었으며 일가족 강도 살인 사건의 진범을 잡았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또한 그는 앞서 진이수가 폭행 사건에 휘말렸다는 SBC의 단독 보도는 오보라고 거짓말을 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자신의 경찰 임용 축하 행사에 참석한 진이수와 그런 그를 못마땅하게 바라보는 이강현의 재회가 그려져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