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9회 연속 올스타게임 베스트5 마침표, 커리가 대처하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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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게임 베스트5에서 제외된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베테랑의 품격이 느껴지는 코멘트를 남겼다.
NBA 사무국은 26일(한국시간) 2023 NBA 올스타게임에 출전할 양 팀 주장과 베스트5를 발표했다.
이로써 커리는 9회 연속 올스타게임 베스트5 출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커리는 "내가 베스트5에서 제외됐다는 점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그들은 올 시즌에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베스트5로 올스타게임에 나설 자격이 있는 선수들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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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사무국은 26일(한국시간) 2023 NBA 올스타게임에 출전할 양 팀 주장과 베스트5를 발표했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서부 컨퍼런스,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가 동부 컨퍼런스 주장으로 선정됐다.
올스타게임 베스트5는 팬(50%), 선수(25%), 미디어 관계자(25%) 투표 순위를 합산해 결정됐다. 서부 컨퍼런스는 제임스를 비롯해 케빈 듀란트(피닉스), 니콜라 요키치(덴버), 루카 돈치치(댈러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가 베스트5로 나선다.
가드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커리는 고배를 마셨다. 커리는 선수 3위, 팬 2위에 올랐으나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는 4위에 그쳐 길저스 알렉산더에게 남은 가드 한 자리를 넘겨줬다. 이로써 커리는 9회 연속 올스타게임 베스트5 출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커리는 여전히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다. 올 시즌 50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아 연봉 1위에 오르는 등 실력, 인기를 겸비한 골든스테이트의 간판이다. 지난 시즌에 비해 평균 3점 가까이 줄었지만, 26.8점 3점슛 4.6개 4.2리바운드 4.9어시스트로 변함없는 활약상을 펼쳤다.
다만,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컨퍼런스 12위에 머물러 플레이 인 토너먼트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반면, 돈치치는 MVP 후보로 거론될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길저스 알렉산더 역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서부 컨퍼런스 1위 경쟁으로 이끌며 스몰마켓의 한계를 딛고 베스트5의 한 자리를 꿰찼다. 미디어 관계자 투표 결과에서 알 수 있듯, 올 시즌 커리의 경쟁력은 이들에 비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커리 역시 결과에 실망하지 않고 돈치치, 길저스 알렉산더를 치켜세웠다. 커리는 “내가 베스트5에서 제외됐다는 점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그들은 올 시즌에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베스트5로 올스타게임에 나설 자격이 있는 선수들이다”라고 말했다.
각 컨퍼런스의 남은 일곱 자리는 양 팀 감독이 선정하며, 오는 2월 2일 공개된다. 커리는 “나도 인디애나(올스타게임 개최지)에 있길 희망하지만, 내가 어느 위치에 있든 올스타게임에 출전하는 것은 항상 도전이다. 올스타로 인정받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라 생각하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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