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예멘 후티, 美군함 향해 미사일 발사…격추 성공"[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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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 아덴만에서 순찰 중인 미군 군함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미군이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이란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예멘 내 장악 지역에서 아덴만에 있는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 USS 카니호를 향해 대함 탄도미사일 1기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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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 아덴만에서 순찰 중인 미군 군함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미군이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이란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예멘 내 장악 지역에서 아덴만에 있는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 USS 카니호를 향해 대함 탄도미사일 1기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CENTCOM은 "미사일은 카니호에 의해 성공적으로 격추됐으며, 부상자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국 관료는 후티 반군이 미군 군함을 직접 겨냥해 공격한 건 후티가 지난해 10월7일 가자지구 전쟁 개전 이후 홍해를 지나는 선박 공격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다만 미군은 지난 11일 영국군과 함께 후티 기지에 대한 공습을 시작한 이후, 후티가 미 함정을 표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처음 언급한 바 있다.
미군은 이전까지 후티 반군이 미국 함정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인정하는 데 신중한 자세를 취해왔다.
미국 싱크탱크 민주주의수호재단의 브래드 보우먼 이사는 이번 공격을 미군 군함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으로 인정하는 게 중요하다며 "후티는 이제 직설적으로 우리 군대를 공격하고 죽이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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