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지원’ 韓에 경고 “우호관계 붕괴될 수도…배후엔 미국”

이기욱 기자 2024. 1. 27.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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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한국의 무모한 조치가 "양국의 우호 관계를 완전히 붕괴시킬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도 인정할 수 없다며 "한국의 발언 배후에는 미국 워싱턴이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 분쟁에 아시아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을 참여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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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한국의 무모한 조치가 “양국의 우호 관계를 완전히 붕괴시킬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북한과의 군사 기술 협력을 비난하는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떤 시도도 단호히 거부한다”며 “이런 주장의 배후에 미국이 있다”고 주장했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26일(현지 시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러시아와의 우호 관계를 완전히 붕괴시키는 무모한 조치에 대해 한국 정부에 경고하고 싶다”며 “러시아에 대한 비난은 근거가 없다. 따라서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의 이런 행보가 미국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한 무기 지원은 물론 아시아태평양에서 미국의 군사 시설을 강화하는 계획을 정당화하기 위해 쓰인다고 주장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도 인정할 수 없다며 “한국의 발언 배후에는 미국 워싱턴이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 분쟁에 아시아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을 참여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는 미국과 그 위성들이 우리 나라를 불법적으로 비난하려는 시도를 단호히 거부한다”며 “불법적이고 근거없는 비난”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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