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돌로 배현진 머리 17번 내려친 중학생…민주당 지지자”

권준영 2024. 1. 27.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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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머리를 돌로 내려친 중학생 A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지하는 집회에 참석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정치권 및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배현진 의원을 습격한 중학생 A군은 과거 이재명 민주당 대표 지지자들이 모인 집회에 참여한 영상을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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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前 국회의원, 한 매체 보도 인용하며 A군 ‘정치편향성’ 문제 지적
“문제의 그 중학생, 정치에 관심 많았다고…민주당 집회에 나간 사진도 올려”
“‘광우병 사태’ 비롯해 유독 좌파진영은 학생뿐 아니라 어린이까지 동원”
“유모차 시위 기억하시죠? 저는 분명한 ‘아동학대’라고 생각”
“저들은 尹대통령 과녁 향해 어린이들 활쏘기도 시켜…어린이들에게 ‘정치적 세뇌’ 한 것”
배현진(왼쪽) 국민의힘 의원과 전여옥 전 국회의원. <디지털타임스 박동욱 기자, 디지털타임스 DB, CCTV 화면>
지난 25일 오후 5시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로비에서 배현진(왼쪽) 국민의힘 의원이 중학교 2학년생 A군에게 피습당하고 있다. A군은 범행하기 약 30분 전부터 건물 앞에서 배회하다가 배 의원에게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죠?"라고 물은 뒤, 손에 돌을 쥔 채 배 의원의 머리 부위를 17차례 내리친 것으로 드러났다. <CCTV 화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머리를 돌로 내려친 중학생 A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지하는 집회에 참석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배현진 의원 머리를 돌로 17번이나 내리친 중학생이 민주당 지지자로 밝혀졌다"면서 "문제의 그 중학생은 정치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민주당 집회에 나간 사진도 올렸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전여옥 전 의원은 27일 '애들은 가만 두자, 제발!'이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정치적 성향, 이념은 변한다. 그런데 '광우병 사태'를 비롯해 유독 좌파진영은 학생뿐 아니라 어린이까지 동원했다. 유모차 시위 기억하시죠? 저는 분명한 '아동학대'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전 의원은 "저들은 윤석열 대통령 과녁을 향해 어린이들 활쏘기도 시켰다. 이것은 어린이들에게 '정치적 세뇌'를 한 것"이라며 "배현진 의원을 공격한 그 중학생은 특정 정당 홍보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동요를 부르는데 '정치검찰'과 윤석열 대통령이 왜 나오나. 설마 '문화대혁명' 홍위병 만들기인가"라면서 "다 좋지만 애들은 제발 손대지 말자"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전교조의 노골적인 '정치편향' 학습, 어제 오늘이 아니다"라며 "어린 그들이 성인이 돼 스스로 선택하도록 기다리자. 끔찍한 홍위병 놀이, 제발 멈추자"고 촉구했다.정치권 및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배현진 의원을 습격한 중학생 A군은 과거 이재명 민주당 대표 지지자들이 모인 집회에 참여한 영상을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남 소재 한 중학교에 다니는 A군은 지난해 12월 이 대표 지지자들이 모인 집회에 참석한 영상을 같은 학교 학생들이 모인 단체 카톡방에 공유했다고 한 메체는 보도했다. 해당 영상에서 A군은 파란색 비니모자를 쓰고 집회에 참석했으며 별다른 발언은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A군을 조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A군이 집회 참석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유한 것에 대해선 "사실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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