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선호 물가 주시하며 혼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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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예상보다 약한 수준으로 나온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2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11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78포인트(0.14%) 오른 38,103.91을 기록 중이다.
12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는 0.2% 올라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전달의 0.1% 상승보다는 상승 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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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예상보다 약한 수준으로 나온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2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11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78포인트(0.14%) 오른 38,103.91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5포인트(0.09%) 하락한 4,889.7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7.51포인트(0.31%) 떨어진 15,462.99를 나타냈다.
S&P500지수는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올랐으며,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요 지수들은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둔화했다는 소식에도 차익실현 압박과 기업 실적 등에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과 비교해 2.9% 상승했다. 근원 PCE 가격지수가 3%를 하회한 것은 지난 2021년 3월 이후 처음이다. 해당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인 3.0% 와 11월 수치 3.2%보다도 낮았다.
12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는 0.2% 올라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전달의 0.1% 상승보다는 상승 폭이 컸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12월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6% 올라 전달과 같았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라 전달의 0.1% 하락에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12월 소비도 연말 쇼핑 시즌 영향으로 전달보다 0.7% 증가해 시장 예상치 0.5% 증가와 전달의 0.4% 증가를 웃돌았다.
전날 나온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강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는 강화됐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4분기 실적도 주시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인텔은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내놨으나, 올해 1분기 이익과 매출 가이던스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주가는 11% 이상 하락 중이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주가는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으나 연간 가이던스가 기대를 웃돌면서 7% 이상 오르고 있다.
비자의 주가는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미국내 결제량이 줄었다는 소식에 2%가량 하락 중이다.
반도체기업 KLA의 주가는 다음 분기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으로 6% 이상 하락 중이다.
S&P500지수 내 헬스,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에너지 관련주가 오르고, 기술, 부동산, 산업 관련주는 하락 중이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 중이다.
독일 DAX지수는 전장보다 0.14% 오르고, 영국 FTSE지수는 1.38% 상승하고 있다. 프랑스 CAC 지수는 2.36% 상승 중이며,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1.04% 오르고 있다.
국제 유가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였다.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32% 하락한 배럴당 77.11달러에, 3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12% 밀린 배럴당 82.32달러를 기록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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