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데뷔전이 종합격투기 세계 최강과 타이틀매치 [인터뷰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즈가키 다케야(41) UFC 일본어 방송해설위원은 2009년 4월 WEC 밴텀급(-61㎏) 타이틀매치를 치렀다.
미겔 토레스가 WEC 타이틀매치 첫 4경기를 모두 이기는 동안 판정 승부로 가기 전에 제압하지 못한 상대는 미즈가키 다케야뿐이다.
미즈가키 다케야는 "대단했다. 종합격투기가 정말 좋다고 다시 한번 느꼈다. (WEC 밴텀급을 인수한) UFC에 최대한 남아 끝까지 경쟁하는 것을 고집한 이유"라며 2016년까지 WEC와 UFC에서 19경기를 뛸 수 있던 동기부여를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즈가키 다케야(41) UFC 일본어 방송해설위원은 2009년 4월 WEC 밴텀급(-61㎏) 타이틀매치를 치렀다. WEC는 UFC 형제 종합격투기 단체였다가 2010년 흡수됐다.
UFC가 운영하지 않은 페더급(-66㎏) 및 밴텀급에서 세계 최고로 꼽힌 WEC다. 2005년 프로선수가 된 미즈가키 다케야는 2008년 12월 Cage Force 밴텀급 정상을 차지할 때까지 15경기를 일본에서만 치렀다.
파이터로서 미국 무대 첫 경기가 WEC 챔피언과 대결이었다는 얘기다. 미즈가키 다케야는 MK스포츠와 화상 인터뷰에서 “갑자기 세계 최강에 도전할 기회가 찾아와 엄청나게 흥분했다”며 미겔 토레스(43·미국) 타이틀 3차 방어전 상대로 지명됐을 때를 돌아봤다.
메이저대회 신고식부터 너무 높은 벽을 느껴 좌절하기보다는 다른 WEC 선수들과 몇 경기를 한 다음 미겔 토레스와 겨루는 것이 낫다는 조언도 들었다. 그러나 미즈가키 다케야는 “하겠습니다. 시켜주세요”라며 타이틀매치 강행을 일본 관계자들한테 부탁했다.
15년이 흐른 지금 시점에서 보면 둘의 대결은 서로 좋은 결과로 끝났다. 미겔 토레스는 WEC 챔피언전 4연승으로 종합격투기 밴텀급 월드 넘버원으로서 화려한 전성기를 마무리했다. 이후 7승 8패에 그치면서 결국 2016년 9월이 마지막 경기가 됐다.
WEC 역시 대회 최우수 경기 선정 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국 종합격투기 매체 ‘태폴러지’는 미겔 토레스-미즈가키 다케야를 밴텀급 역대 명승부 7위로 평가하고 있다.
미겔 토레스가 WEC 타이틀매치 첫 4경기를 모두 이기는 동안 판정 승부로 가기 전에 제압하지 못한 상대는 미즈가키 다케야뿐이다. “엄청난 야유 속에 경기를 시작했는데 끝난 후에는 모두가 환호해줬다”며 자랑스러워했다.
세계 챔피언과 25분 내내 치열하게 맞붙은 후라 병원을 다녀와야 했다. 혼자 못 걷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치료를 받은 후에도 걸음은 부자연스러웠다.
미즈가키 다케야는 “대회가 끝나고 WEC가 숙소로 잡아 놓은 호텔에 출전 선수 중 가장 마지막으로 돌아왔다. 먼저 와있던 파이터와 대회사 직원들이 비틀거리며 들어오는 나를 박수로 맞아줬다”며 미겔 토레스에게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한 그날 밤을 추억했다.
미즈가키 다케야는 “대단했다. 종합격투기가 정말 좋다고 다시 한번 느꼈다. (WEC 밴텀급을 인수한) UFC에 최대한 남아 끝까지 경쟁하는 것을 고집한 이유”라며 2016년까지 WEC와 UFC에서 19경기를 뛸 수 있던 동기부여를 설명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직 정신 못 차렸나…탈덕수용소, ‘장원영 승소’에 강제집행정지 신청(종합)[MK★이슈] - MK스
- “대마·프로포폴 잘못 인정”…‘마약’ 유아인, 일부 혐의는 부인 [MK★이슈] - MK스포츠
- 청순하게? 발랄하게? 여돌 원탑 반묶음 “하프 스타일링”[MK★OOTD] - MK스포츠
- ‘화.보.장.인’ 카리나, 대담한 레드립..‘냉미녀’에게 찰떡이네[MK★OOTD] - MK스포츠
- 대한민국이 왜 우승 후보? 형편없었던 클린스만호, ‘김판곤 매직’ 말레이와 졸전 끝 3-3 무승부
- FC서울, 전력강화실장으로 김진규 前 감독대행 선임…신인 발굴 시스템 구축 위해 열심히 준비하
- ‘트윈스 차세대 지도자’ 국외 연수까지 꿈꾼 김민성…2년 5억→2+1년 9억, 롯데 통 큰 배팅에 돌
- 사사키 로키, 소속팀 지바 롯데와 뒤늦은 계약 합의 - MK스포츠
- ‘강이슬 맹활약+박지수 더블더블’ KB스타즈, BNK 8연패 몰아넣으며 8연승 질주…2위 우리은행과
- “에너지 고갈됐다” 위르겐 클롭, 시즌 종료 후 리버풀 떠난다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