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SK슈가글라이더즈가 라이벌 서울시청 꺾고 1위 독주

김용필 기자 2024. 1. 2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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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슈가글라이더즈가 라이벌인 서울시청을 꺾고 1위 독주를 이어가게 됐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26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부산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박빙의 승부 끝에 서울시청을 33-32로 이겼다.

지난 경기에서 부산시설공단에 일격을 당하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던 SK슈가글라이더즈가 라이벌인 서울시청을 잡으면서 시즌 첫 패배의 아픔을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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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슈가글라이더즈가 서울시청을 33-32로 꺾어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2라운드 서울시청과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는 SK슈가글라이더즈 김수정. 한국핸드볼연맹

(MHN스포츠 부산, 김용필 기자) SK슈가글라이더즈가 라이벌인 서울시청을 꺾고 1위 독주를 이어가게 됐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26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부산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박빙의 승부 끝에 서울시청을 33-32로 이겼다.

지난 경기에서 부산시설공단에 일격을 당하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던 SK슈가글라이더즈가 라이벌인 서울시청을 잡으면서 시즌 첫 패배의 아픔을 잊었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지난 1차전에서도 서울시청에 27-24로 승리를 거뒀는데, 2차전에서는 마지막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팽팽한 접전 끝에 1점 차로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SK슈가글라이더즈는 8승 1패, 승점 16점을 기록하며 1위 독주를 이어가게 됐고, 서울시청은 5승 1무 3패, 승점 11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전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마지막까지 3점 차 이상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박빙의 승부였다. 화끈한 공격을 앞세운 두 팀답게 깔끔한 공격적인 플레이로 체육관을 찾은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서울시청이 1점 차로 앞서다 따라잡히기를 반복하다 연속골을 허용해 SK슈가글라이더즈가 8-7로 역전했지만, 곧바로 다시 서울시청이 재역전하며 다시 근소하게 앞섰다.

서울시청은 2분간 퇴장 때문에 치고 나가지 못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11-10으로 또 앞서나 싶으면 서울시청이 다시 역전하며 2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지만, SK슈가글라이더즈가 연달아 골을 넣어 15-15로 전반을 마쳤다.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서울시청과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SK슈가글라이더즈의 강경민, 한국핸드볼연맹

후반 초반도 팽팽한 접전이었지만, 서울시청에 2분간 퇴장이 나오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가 22-19로 3점 차까지 달아났다. 서울시청이 22-22로 따라붙었지만, 다시 2분간 퇴장이 나오면서 다시 SK슈가글라이더즈가 30-27까지 달아났다.

이후 SK슈가글라이더즈가 리드를 유지하다 강은혜가 2분간 퇴장당한 사이 32-31까지 쫓겼다. 40초 남은 상황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의 강경민이 쐐기를 박는 골을 넣으면서 33-3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강경민이 12골, 유소정과 강은혜가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민지 골키퍼가 12세이브를 기록했다.

서울시청은 우빛나와 송지영이 8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정진희 골키퍼가 6세이브를 기록했다. 

결승골을 넣으며 MVP로 선정된 강경민은 "마지막 슛이 들어갈 거라는 확신은 없었는데 그게 들어가면서 이겼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2라운드 시작되면서 선수들이 많이 지치고 있는데 앞으로 더 나은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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