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캐나다 FTA 협상 중단…호르몬 쇠고기 수입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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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호르몬 처리한 쇠고기 수입 금지를 둘러싼 갈등으로 2022년 3월 시작한 캐나다와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중단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후 세계 각국과 새로운 무역 협정 체결을 위해 협상 중인 영국이 이를 중단한 것은 처음이다.
현재 영국과 캐나다는 과거 유럽연합(EU) 체제의 협정을 임시로 유지하고 있으며 협상이 결렬되면 캐나다로 수출되는 영국산 치즈와 자동차에 세금이 부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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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이 호르몬 처리한 쇠고기 수입 금지를 둘러싼 갈등으로 2022년 3월 시작한 캐나다와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중단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후 세계 각국과 새로운 무역 협정 체결을 위해 협상 중인 영국이 이를 중단한 것은 처음이다.
캐나다 통상부 대변인은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밝히고 "영국이 농업 시장 장벽을 유지하고 합의에 소극적이어서 협상이 중지됐다"고 주장했다.
영국 정부 대변인은 "진전이 없으면 협상을 중단할 수 있다"면서도 대화 재개 가능성을 열어놨다.
캐나다는 영국에 호르몬 처리 쇠고기 수입 금지를 해제하라고 요구했지만 영국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현재 영국과 캐나다는 과거 유럽연합(EU) 체제의 협정을 임시로 유지하고 있으며 협상이 결렬되면 캐나다로 수출되는 영국산 치즈와 자동차에 세금이 부과될 수 있다.
영국 정부에 따르면 2020년 양국간 상품 교역액은 약 192억파운드(약 32조7천억원)로 영국의 수입액은 73억파운드(12조4천억원), 수출액은 118억파운드(20조1천억원) 정도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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