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남일 같지 않다”며 협박 쪽지 공개한 이수정···무슨 내용이길래

최성규 기자 2024. 1. 26. 23: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배현진 의원 일이 남같지 않다"며 지난 해 12월 초 받은 협박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출마 소식을 접하고 처음 쪽지로 받은 협박 메시지"라며 학교 연구실 문틈에 끼워져 있었다는 쪽지 사진을 찍어 공유했다.

또한 "배 의원 일이 남 일 같지 않다. 빠른 쾌유를 빈다. 우린 미래 세대를 위해 꼭 해내야 하는 책무가 있다"며 꺾이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예비후보인 이수정(왼쪽) 경기대 교수와 공개된 쪽지. 연합뉴스, 이수정 교수 페이스북 캡처
[서울경제]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배현진 의원 일이 남같지 않다”며 지난 해 12월 초 받은 협박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출마 소식을 접하고 처음 쪽지로 받은 협박 메시지”라며 학교 연구실 문틈에 끼워져 있었다는 쪽지 사진을 찍어 공유했다. 해당 쪽지를 보면 “나라가 망해가는 짓을 막고자 나가시는데 왜 국민의힘입니까”라며 이 교수의 당적을 문제삼는 내용이 적혀있다. 이어 “수원은 국회의원/수원시장/도지사 모두 민주당인 유일무이한 도시”라며 “정조대왕의 가르침을 잘 받은 부천시민으로서 사지로 가시질 마시고 민주당 아니면 무소속으로 출마하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이와 관련해 “연구실 문틈에 끼워놓고 갔다는 건 내 위치와 동선을 알 수도 있다는 얘기”라며 “잠시 두려움이 판단력을 마비시켰지만 잊기로 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무너진 다음에는 나 자신도 대한민국도 멈출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또한 “배 의원 일이 남 일 같지 않다. 빠른 쾌유를 빈다. 우린 미래 세대를 위해 꼭 해내야 하는 책무가 있다”며 꺾이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배현진 의원은 전날 오후 5시18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건물에서 돌덩이를 든 중학교 2학년 A군(15)에게 피습당했다. 배 의원은 대혁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처치를 받고 입원,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다.

최성규 기자 loopang75@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