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한국에 경고…우호관계 붕괴시키는 무모한 행동”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4. 1. 26.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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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26일(현지시간) 한국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무모한 행동'이라며 양국 관계가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때 우호적이었던 러시아와 관계를 붕괴시킬 수 있는 무모한 행동에 대해 한국 정부에 경고한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최근 한국 정부에서 러시아와 북한 간의 군사기술협력주장이 나오는 것을 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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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사진 = 연합뉴스]
러시아는 26일(현지시간) 한국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무모한 행동’이라며 양국 관계가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때 우호적이었던 러시아와 관계를 붕괴시킬 수 있는 무모한 행동에 대해 한국 정부에 경고한다”고 말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타스 = 연합뉴스]
대변인은 “최근 한국 정부에서 러시아와 북한 간의 군사기술협력주장이 나오는 것을 봤다”고 했다. 또, “우리는 우리를 겨냥한 주장들이 입증되지 않고 근거도 없기 때문에 불법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주장하며 러-북 무기거래 의혹도 일축했다.

이어, 한국의 가혹한 발언 배후엔 미국임이 분명하다며 이러한 가짜 정보의 목표는 동맹국인 한국을 우크라이나 분쟁에 끌어들이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러시아는 군사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품목의 자국 수출을 한국이 제한하자 보복을 경고하기도 했다. 대변인은 “한국은 미국의 요청에 따라 비우호적 조처를 했다”며 “이는 한국의 경제와 산업에 피해를 줄 것”이라고 말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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