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발적” 배현진 습격 15세, 90분 전 건물 두리번…목격담 보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습격한 괴한으로 밝혀진 중학생이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범행 90분 전부터 범행이 벌어진 건물을 군데군데 살피는 모습이 포착됐다.
26일 채널A에 따르면 건물 주변 및 내부 CCTV에는 배 의원을 습격한 10대 청소년 A군이 범행 전 해당 건물을 둘러보는 장면이 담겼다.
배 의원은 전날 오후 5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입구에서 돌을 든 A군으로부터 습격을 당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 의원은 전날 오후 5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입구에서 돌을 든 A군으로부터 습격을 당했다.
당시 주변 CCTV에는 사건이 일어나기 1시간 30분 전 회색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A군이 해당 건물 안팎을 살펴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건물 안내판을 유심히 살펴본 A군은 건물 안으로 들어갔고 곧장 계단을 올라가는 모습이다.
1시간 넘게 건물 안팎을 어슬렁거린 A군은 건물 내부를 구석구석 돌아봤다. 그리고 건물 1층 출입구 창가 쪽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응시하다 배 의원이 도착하자 건물 밖으로 나갔다가 배 의원과 함께 건물 안으로 들어오며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현재 A군은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은 전력과 함께 입원 대기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경찰은 피의자가 미성년자인 점, 현재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한 병원에 응급입원 조처했다. 응급입원은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자·타해 위험이 있어 사정이 급박한 경우 정신 의료 기관에 3일 이내 입원시킬 수 있는 제도다.
응급입원 기간이 지난 뒤에는 보호자 동의를 받고 다시 보호 입원 절차를 거치면 경찰이 해당 병원을 찾아가서 A군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배 의원은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배 의원 측은 “긴장이 풀려서인지 어제(25일)보다 통증이 더 나타나고 어지럼증도 심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 A군에 대한 처벌 의사를 경찰에 전한 가운데 경찰은 배 의원 피습 사건과 관련해 서울경찰청에 수사전담팀을 구성, A군의 범행 동기, 배후 유무 등을 중점적으로 수사한다는 계획이다.
강소영 (soyoung7@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담배피는 초등학생에 소화기로 응수한 20대 “연기나길래 뿌려”
- 배현진 습격 중학생 “연예인 보러 왔다가…돌 평소 가지고 다닌다”
- 미국 앨러배마서 세계 첫 '질소가스' 사형 집행
- 이준석 “노인무임승차로 적자”…노인회 “방만경영이 문제”
- 코스피 6% 빠져도…외국인 장바구니에 담긴 종목은?
- 새벽 출근 나선 모녀의 위험천만 ‘역주행’…결국 둘 다 사망
- "브로드웨이 진출" 뮤지컬도 한류 바람.. 언제부터?[알쓸공소]
- 머스크, 하룻밤 사이 재산 25조원 증발 ‘야속한 주식’
- '해봐서 잘 할 수 있어유'…백종원, 軍 '짬밥' 확 바꾼다
- 윤여정 "나영석과 미운정 고운정…'윤식당' 또 나오면 노인학대"[인터뷰]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