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해군 복무 쌍둥이 형제, 헌혈증 400장 백혈병재단에 기증

이종윤 2024. 1. 2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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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 해군항공사령부 609전대와 육군시험평가단에서 근무하는 쌍둥이 간부 형제가 헌혈증 400장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증했다는 미담이 26일 전해졌다.

이날 해군항공사령부 등에 따르면 김병재 상사와 육군 시험평가단에서 근무 중인 동생 김병찬 준위는 백혈병, 소아암 등 희귀성난치성 질환 어린이를 위해 각각 헌혈증 200장씩을 기증했다.

형제는 또 헌혈증 기부와 함께 백혈병·혈액암과 투병 중인 환자들을 위해 조혈모세포 기증과 장기기증에도 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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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선행이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기적이 됐으면..."
백혈병·혈액암 투병 환자에 조혈모세포와 장기기증도 서약
[파이낸셜뉴스]
경북 포항 해군 항공사령부 609전대와 육군 시험평갇단에 근무 중인 쌍둥이 형제가 소아암 환자를 위해 헌혈증 총 400장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증했다. 김병재 상사(왼쪽) 김병찬 준위 형제. 사진=해군항공사령부 제공
우리 군 해군항공사령부 609전대와 육군시험평가단에서 근무하는 쌍둥이 간부 형제가 헌혈증 400장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증했다는 미담이 26일 전해졌다.

이날 해군항공사령부 등에 따르면 김병재 상사와 육군 시험평가단에서 근무 중인 동생 김병찬 준위는 백혈병, 소아암 등 희귀성난치성 질환 어린이를 위해 각각 헌혈증 200장씩을 기증했다.

형인 김병재 상사는 "저의 선행이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기적이 됐으면 좋겠다.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형제는 또 헌혈증 기부와 함께 백혈병·혈액암과 투병 중인 환자들을 위해 조혈모세포 기증과 장기기증에도 서약했다.

형제는 고교 시절부터 혈액 부족으로 소중한 생명이 사라지고 있다는 사연을 들은 이후 헌혈에 나서 지금까지 형은 333회, 동생은 276회의 헌혈 횟수를 기록했다. 대한적십자사는 형에게 최고명예대장, 동생에게 명예대장을 수여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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