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알고 보니 이종원과 공조…최유화 구하고 살인범 찾고(밤피꽃)[종합]
‘밤피꽃’ 이하늬와 이종원이 같은 사건에 의심을 품으며 자연스레 공조했다.
조여화(이하늬 분)는 26일 방송된 MBC 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서 백씨 부인(최유화 분)이 밀회를 갖는 것을 목격했다. 이튿날 조여화는 호팬대감이 살해당했단 소식을 듣고 찾아갔다 백씨 부인과 밀회를 가진 노비가 범인으로 지목된 것을 목격했다.
노비는 “그 반지는 내 것이다. 어제 사랑방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았다”라고 변명했지만 박수호(이종원 분)은 “어제 늦게까지 들어오지 않았다고 들었다. 사랑방 근처에 가지 않은 것을 증명할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조여화는 “그것이”라고 목격한 것을 말하려다 주춤했다.
조여화는 “꼼짝없이 누명을 쓰게 생겼으면서도 사실대로 말하지 않네”라며 “그렇다고 내가 모른 척할 수도 없고 아는 척할 수도 없고”라고 말했다. 그는 연선(박세현 분)에게 “나보다 더 큰 일 난 과부가 있다”며 지난밤의 일을 설명했고 “일이 이렇게 됐는데 이판댁 며느님이 괜찮은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의 걱정대로 백씨 부인은 추궁당하고 있었다. 시어머니는 “반지 하나를 잃어버렸다고 했을 때 이상하다고 여겼다. 네년이 밤이슬을 맞고 다니는 걸 내가 몰랐을 것 같냐?”라며 “지아비를 따르겠다고 곡기를 끊고 이렇게 버티니 네 마음을 어찌 모른 척하겠느냐? 다시 문을 열었을 때도 살아있다면 그땐 온전히 죽지 못할 것”이라며 단도를 내밀었다.
백씨 부인을 걱정한 조여화는 직접 찾아가 “며느님은 모두에게 귀감이 되는 분 아니냐? 만나 뵙고 가르침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부인은 “며느리를 만나긴 어렵다. 수절한 지 15년이 됐는데 아직 열녀에 대해 모르는 것 같다”라며 “곡기를 끊었다는 게 무슨 말인지 모르냐? 우리 아인 이제 수절한 모든 여인의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시각 연선(박세현 분)은 백씨 부인이 있는 곳을 찾아다녔다.
그날 밤 조여화는 백씨 부인을 구했다. 조여화는 “스스로 죽으려던 것은 아니었다. 수절하는 여인의 마음을 내가 모르는 것은 아니니까”라고 말했고, 장소운(윤사봉 분)은 “호판댁 대감에서 며느님이 보쌈당했다고 쉽게 말하지 못할 것”이라며 “지낼 곳을 알아보겠다. 비용이 꽤 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백씨 부인은 “혼자서는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다. 어찌 살라고”라며 오열했다.
집에 돌아온 조여화는 석지성(김상중 분)이 마당을 거니는 것을 목격했다. 늦은 밤까지 조여화가 머무는 곳의 불이 켜진 것을 알고 석지승은 “내가 잠깐 들어가도 되겠느냐?”라고 물었고 조여화는 급하게 옷을 갈아입었다.
한편 박수호(이종원 분)는 조여화에 대한 호기심이 커졌다. 그는 박윤학(이기우 분)과 술을 마시며 “어린 내게 어떤 위험이 따를지 알면서 무슨 연유로 나를 거뒀냐?”라며 “그때 일을 다 기억 못하지만 형님은 내게 무슨 사연이 있는지, 어떤 위험이 있는지 상관하지 않고 내 손을 잡았다”고 말했다. 이에 박윤학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모른 체 했다.
박수호는 “그래서 매번 내게 매정하게 대했어도 그때 잡아준 손이 기억나서 하나도 서운하지 않았다. 내가 누구의 아들인지 알면 안 돼서 그런다는 걸 안다”고 말했다. 이에 박윤학은 “이제 내 바람대로 얌전히 살다가 이제와 무엇이 궁금하냐?”고 물었다.
박수호는 “우연히 누군가 알게 됐는데 그 사람이 하는 일이 그때 형님이 내 손을 잡아 준 온기와 같다”라며 “어찌 그런 일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는데 몸이 빠르니 생각은 있는 것 같고 또 하는 말마다 구구절절 맞다. 내가 대꾸를 못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박윤학은 “그러니까 누구한테?”라고 궁금해했고 박수호는 “그래서 나는 꼭 강필직을 잡겠습니다”라며 “궁금해 죽겠다.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라고 말한 뒤 기절했다.
조여화와 마찬가지로 호판댁이 살해당했단 소식을 접한 그는 노비가 범인이 아닐 수 있다고 생각했다. 박수호는 사망한 호판댁의 입에서 단내가 난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노비에게 찾아가 “네 결백을 입증하지 못하면 참형을 당한다”라며 “듣자 하니 네게 정인이 있다고 하던데 그날 밤 정인을 만났냐?”고 물었고 노비는 “절대 말 못 한다. 차라리 죽겠다. 그러나 맹세코 대감을 죽이지 않았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단내의 정체를 찾았다. 그가 호판대감에게 찾아줬던 그림에서 떨어진 꽃잎을 물에 넣자 녹아서 단내가 났던 것. 이에 꽃잎에 대한 궁금증을 커졌다. 오난경(서이숙 분) 또한 호판대감이 갖고 있던 그림을 바라보며 “대감께서 안 계시니 서운하다. 긴 세월 이리 다시 쓰이다니. 대감께서 참으로 아끼셨는데”라며 “왜 굳이 밖으로 나와서”라며 비열하게 웃어 궁금증을 증폭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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