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단돈 14만원'에 러 공장 매각…"2년 내 되사겠다" 조건 달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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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러시아 공장을 현지 기업 아트파이낸스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은 26일(현지시간) AGR자동차그룹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현대차 공장을 포함한 생산시설 등을 인수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임시이사회를 열고 아트파이낸스에 러시아 공장 지분을 1만 루블(14만원)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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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러시아 공장을 현지 기업 아트파이낸스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현대차가 2년 내 공장을 되살 수 있는 '바이백' 조건을 달은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은 26일(현지시간) AGR자동차그룹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현대차 공장을 포함한 생산시설 등을 인수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AGR는 지난해 아트파이낸스가 인수한 폭스바겐 러시아 법인의 새 이름이다. 이번 거래는 러시아 정부의 외국인 투자감독위원회와 러시아 연방반독점청(FAS) 승인을 받았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임시이사회를 열고 아트파이낸스에 러시아 공장 지분을 1만 루블(14만원)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그동안 러시아 공장은 현지 맞춤형 소형차 쏠라리스, 기아 리오 등 수십만대 생산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로부터 부품 수급이 어려워져 지난해 3월 공장 가동을 멈췄다.
AGR는 이번 거래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현지에선 현대차가 2년 안에 생산시설을 되살 수 있는 조건 하에 거래대금이 1만 루블에 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으로 현대차 공장은 이름도 변경될 예정이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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