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최유화 걱정 “나보다 더 딱한 과부 있어” (밤피꽃)
‘밤피꽃’ 이하늬가 노비와 밀회를 들킨 최유화를 걱정했다.
조여화(이하늬 분)는 26일 방송된 MBC 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서 이판댁 대감이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갔다. 그는 백씨 부인(최유화 분)와 밀회했던 하인이 이 대감의 반지를 갖고 있다가 범인으로 잡힌 것을 목격했다.
하인은 “그 반지는 내 것이다. 어제 사랑방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았다”라고 변명했지만 박수호(이종원 분)은 “어제 늦게까지 들어오지 않았다고 들었다. 사랑방 근처에 가지 않은 것을 증명할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조여화는 “그것이”라고 목격한 것을 말하려다 주춤했다. 앞서 조여화는 전날 밤 며느리와 하인이 밀회하는 것을 목격한 바 있다.
조여화는 “꼼짝없이 누명을 쓰게 생겼으면서도 사실대로 말하지 않네”라며 “그렇다고 내가 모른 척할 수도 없고 아는 척할 수도 없고”라고 말했다. 그는 연선(박세현 분)에게 “나보다 더 큰 일 난 과부가 있다”며 지난밤의 일을 설명했고 “일이 이렇게 됐는데 이판댁 며느님이 괜찮은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의 걱정대로 백씨 부인은 추궁당하고 있었다. 시어머니는 “반지 하나를 잃어버렸다고 했을 때 이상하다고 여겼다. 네년이 밤이슬을 맞고 다니는 걸 내가 몰랐을 것 같냐?”라며 “지아비를 따르겠다고 곡기를 끊고 이렇게 버티니 네 마음을 어찌 모른 척하겠느냐? 다시 문을 열었을 때도 살아있다면 그땐 온전히 죽지 못할 것”이라며 단도를 내밀었다.
한편 박수호(이종원 분)는 “분명 단내가 났다. 죽은 호판대감 입 안에서 단내가 났다”고 의아해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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