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잉넛 한경록, ‘2024 경록절 로큰롤파라다이스’ 5일간 개최···30일, 파라다이스시티서 ‘파라다이스콜링’으로 개막
록밴드 크라잉넛 한경록이 ‘2024 경록절 로큰롤파라다이스’를 5일 동안 개최한다. 날짜는 1월 30일과 이후 2월 11일~14일까지다.
올해로 데뷔 29주년을 맞이한 록밴드 크라잉넛의 베이시스트 캡틴락 한경록이 ‘2024 경록절 로큰롤파라다이스’라는 타이틀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1월 30일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진행되는 ‘2024 경록절 파라다이스콜링’ 뮤직페스타를 시작으로 2월 11일~12일에는 ‘2024 경록절 온라인’, 13일에는 ‘2024 경록절X개러지첫돌 기획공연’, 14일에는 ‘2024 경록절 클래식’이 진행된다.
‘경록절’은 한경록의 생일파티로 시작하여 이제는 ‘홍대 최대 명절’이라는 타이틀이 붙을 정도로 홍대 앞 큰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다. 경록절은 홍대에서 제일 큰 공연장을 거쳐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공연계가 꽁꽁 얼어붙은 때에도 2년 동안 온라인 페스티벌을 진행하며 그 명맥을 이어갔다. 전염병으로 인하여 대면 공연이 어려워지고 문화예술계가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음악과 예술을 놓치지 말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고,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 3월에는 한국대중음악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작년에 진행되었던 ‘2023 경록절’은 ‘마포르네상스’라는 타이틀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망라해 음악 뿐 아니라 미술, 문학, 과학,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공연과 더불어 김창완, 조윤진, 조문기, 신창용, 노브레인 보보 등이 참여한 ‘로큰롤 르네상스’ 미술전시회와 김상욱 교수의 ‘르네상스의 물리학’ 강연 및 여러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되기도 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크라잉넛 한경록은 생일을 맞아 ‘2024 경록절 로큰롤파라다이스’를 개최한다. ‘2024 경록절 로큰롤파라다이스’는 한 해의 첫 페스티벌답게 새로운 공연 방식과 다채로운 라인업 구성에 도전한다. 그 화려한 서막은 인천 영종도의 아트테인먼트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다. 1월 30일에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리는 ‘2024 경록절 파라다이스콜링’ 뮤직페스타에 대한민국 대표 인디밴드들이 출동한다.
1월 30일 오후 1시부터는 파라다이스시티의 ‘플라자’에서 크라잉넛, 더베인, 신유미, 유발이,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의 공연이 펼쳐진다. 2,700평 규모의 대형 광장인 플라자는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을 비롯해 소더비 협업 ‘뱅크시·키스 해링展’ 등 대규모 문화예술 행사들이 치러진 호텔의 허브이다. 플라자 한켠에 위치한 아트스페이스를 배경으로 한 무대에서 미술작품과 인디밴드의 음악이 어우러지는 페스티벌이 열린다. 또 같은날 저녁 7시부터는 파라다이스시티 1층 라이브 뮤직 라운지 바 ‘루빅’에서 크라잉넛과 노브레인, 크랙샷 등의 공연이 이어지며, 타이틀 그대로 로큰롤 파라다이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2024 경록절 파라다이스콜링’애서는 인디밴드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크라잉넛, 노브레인과 더불어 JTBC의 주역들이 모였다. 최근 싱어게인3를 통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는 채보훈의 밴드 더베인, 싱어게인2의 파란 마녀 신유미, 슈퍼밴드2의 우승팀 크랙샷까지 화제의 주인공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또한 프랑스의 오디션 프로그램 ‘더 보이스’에서 세계적인 가수 미카(Mika)의 선택을 받은 싱어송라이터 유발이와, 미국 멤피스에서 열린 세계블루스대회(International Blues Challenge)에 한국대표로 참가해 대한민국 최초로 TOP 5에 선발된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실력파 뮤지션으로 이번 ‘2024 경록절 파라다이스콜링’을 빛낸다.
각종 행사와 방송의 사전 MC로 활약하고 있는 MC배와 캡틴락이 행사 진행을 맡아 관객들과 함께하는 이벤트 시간을 마련하며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커다란 꽃 조형물을 만드는 아티스트 한선우 작가가 작년에 이어 경록절의 무대미술감독으로 참여하여 아름다운 무대를 장식한다. ‘2024 경록절 로큰롤파라다이스’ 메인 포스터는 크라잉넛 이상면 작가의 작품으로, 이 작가 특유의 컬러감과 생동감이 살아있다. 이렇듯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가 함께 하는 자리가 바로 ‘2024 경록절 로큰롤파라다이스’다.
1월 30일에 진행되는 ‘2024 경록절 파라다이스콜링’ 공연은 오픈스테이지로 진행되어 모든 관객들이 관람할 수 있으며, 모든 무대 실황이 영상으로 제작돼 2월 11~12일 크라잉넛 오피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된다. 이와 더불어 이틀간 총 50여 팀 이상의 온라인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록절 온라인은 코로나 이후 올해 4년째 진행되며,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는 인디씬의 실력있는 팀들을 시간적, 공간적 제한을 뛰어넘어 소개할 수 있는 자리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꿋꿋하게 음악을 하는 뮤지션들에게 커다란 응원을 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2월 13일에는 ‘2024 경록절 X 개러지첫돌 기획공연’이 열린다. 작년 경록절에 맞추어 오픈된 ‘무신사개러지’의 1주년을 경록절과 함께 축하하는 의미로 진행되는 기획공연으로, 곧 티켓예매 오픈 예정이다. 이어 2월 14일에는 무신사개러지에서 ‘2024 경록절 클래식’이 진행된다. 이미 경록절은 홍대 최대 명절로, 한 해의 첫번째이자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로 자리잡아 클래식이 되었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은 뮤지션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 음악 산업이나 문화예술, 방송 관계자 등을 초대하여 네트워킹 파티 형식으로 진행되며, 온라인 생중계로 송출될 예정이다. 경록절을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인이 한 자리에 모여 동료를 만나고, 또 새로운 프로젝트를 성립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2024 경록절 로큰롤파라다이스’는 첫 시작을 아트테인먼트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진행하여, 다양한 예술작품과 인디밴드의 음악이 어우러지는 색다른 경험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후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경록절에 소비하는 맥주의 수량 갱신이 늘 화제가 되는 바, 이번에도 비어바나 등 국내 수제맥주 양조장과 함께 ‘2024 경록절’ 시그니처 맥주를 준비하고 있다. 경록절 오프라인 공연에 참여하는 관객이라면 성인에 한해 수제맥주가 무료로 제공되며, 그밖에 농심에서 제공하는 음료와 스낵 등도 준비되어 있다.
‘2024 경록절 로큰롤파라다이스’에서는 관객들이 지친 일상을 탈피하여 문화 예술 속에서 스스로의 낭만을 찾을 수 있도록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또, 지속적인 침체 상황 속에서도 늘 묵묵하게 자신의 작업을 이어온 예술가들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러한 취지에 동감한 많은 아티스트들의 참여로 <2024 경록절 로큰롤파라다이스>가 다채롭고 풍성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2024 경록절 로큰롤파라다이스’는 1월 30일과 2월 11일~14일까지 5일 동안 파라다이스시티, 무신사개러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며, 총 70여 팀의 참여를 예정하고 있다. 상세일정과 라인업, 티켓오픈 등 공연 진행에 대한 정보는 캡틴락컴퍼니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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