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선결 과제…복합도시 건설 방안은?
[KBS 창원] [앵커]
우리나라 우주항공 개발을 총책임질 우주항공청이 오는 5월 말 사천에서 역사적인 첫발을 내딛습니다.
또,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한 우주항공 복합도시도 추진되고 있는데요.
KBS창원 토론경남에서 전문가들이 제시한 정책 과제를 손원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3백 명 규모로 사천 임시청사에서 출범할 우주항공청.
이를 중심으로 우주항공 복합도시를 만드는 것이 경상남도의 계획입니다.
당장 전문가와 가족의 정주 여건 조성이 과제입니다.
최고의 인재들이 계속 머물 곳이 되어야 합니다.
또, 우주항공청을 바라보고 집적될 기업에는 컨벤션센터 등 지원 시설도 중요합니다.
[김성규/사천시 부시장 : "그렇지 않으면 이분들이 열심히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것들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지속가능한 우주항공 산업의 미래는 있을 수 없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와 협력업체들의 성장에 따라 2030년 인구 25만 도시로 성장을 기대하는 사천시.
기존 도시계획과 차별화된 미래 자족도시의 구상, 인재 양성 교육 기능을 복합도시에 결합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류명현/경상남도 산업국장 : "행정과 산업과 주거가 복합 기능을 갖춘 우주항공의 자족도시, 그리고 초일류 기업을 만들어내고 육성하는 우주 경제도시로 (조성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사천공항 운영 확대, 남부내륙철도 연계 등 정부의 후속 지원을 이끌어내야 합니다.
여기다 흩어진 관련 연구기관을 한 데 모으는 정치력을 발휘하고, 기업 이전과 창업을 유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입니다.
[김해동/경상국립대 항공우주공학부 교수 : "위(수도권 등)에 있는 우주 산업체라든지 아니면 새로운 우주 산업체, 신생 스타트업들이 경남도에 자리를 계속 이렇게 잡아야 하는 거죠. 이게 커져야 하는 겁니다."]
우주항공청 개청은 첫 발을 뗀 것일 뿐, 경상남도와 사천시가 대한민국 우주항공 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과제는 적지 않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영상편집:김도원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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