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삼성 킬러’ 양홍석 “(이)관희 형은 KBL의 슈퍼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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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홍석(195cm, F)이 삼성 킬러다운 면모를 유감 없이 뽐냈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대승을 거둬서 기분이 좋다"라며 운을 뗀 양홍석은 "이원석, 코피 코번 등 빅맨들을 상대로 미스매치 공략이 잘 되는 것 같다. 또, 삼성이 속공 허용률이 높더라 (조상현) 감독님이 그런 부분을 짚어주셔서 플레이할 때 큰 도움이 됐다"라며 삼성에 강한 이유도 들려줬다.
양홍석은 최근 '솔로지옥3'를 통해 인기를 얻은 이관희를 KBL의 슈퍼스타로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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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홍석(195cm, F)이 삼성 킬러다운 면모를 유감 없이 뽐냈다.
창원 LG는 2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올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서 대승(100-74)을 챙겼다. 아셈 마레이(202cm, C)의 결장 공백 속에도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21승(13패)째를 따냈다. 3점슛 14개와 속공 13개가 어우러진 LG는 삼성전 8연승도 함께 달렸다.
양홍석은 지난 3라운드에 이어 이번에도 뜨거운 손끝 감각을 자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35분 23초 동안 코트를 누빈 그는 3점슛 4개 포함 28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대승을 거둬서 기분이 좋다”라며 운을 뗀 양홍석은 “이원석, 코피 코번 등 빅맨들을 상대로 미스매치 공략이 잘 되는 것 같다. 또, 삼성이 속공 허용률이 높더라 (조상현) 감독님이 그런 부분을 짚어주셔서 플레이할 때 큰 도움이 됐다”라며 삼성에 강한 이유도 들려줬다.
양홍석의 맹활약 속에 마레이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그는 “사실 마레이가 팀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그 정도로 큰 지분을 갖고 있지만, 나를 비롯한 국내 선수들도 프로다. 그래서 플레이를 느슨하게 하거나 패배 의식에 젖어있으면 안 된다. 마레이가 없어도 잘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남은 경기에) 임하려 한다. 앞으로 힘든 일정이 기다리고 있지만, 어려운 상황을 이겨낸다면 팀 분위기도 올라갈 거다. 마레이가 없을 때 경기력이 좋다면 마레이가 복귀했을 때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다”라며 마레이의 결장을 개의치 않아했다.
양홍석은 최근 ‘솔로지옥3’를 통해 인기를 얻은 이관희를 KBL의 슈퍼스타로 인정했다.
“(이)관희 형과 함께 길거리를 지나가면 다들 수군대시더라. 사인이나 사진 요청도 많아졌다. 팬들의 사인이나 사진 공세에 관희 형이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재밌다. SNS 팔로워 수도 엄청 늘었고, 이제는 관희 형을 모두가 알아볼 정도로 인지도가 높아졌다. 관희 형이 KBL의 슈퍼스타라고 생각한다.” 양홍석의 말이다.
계속 말을 이어간 양홍석은 “나도 관희 형이 나갔던 프로그램에 출연할 의향은 있다. 마음은 굴뚝같지만, 곧 군대를 가야 한다”라며 웃어 보였다.
한편, 삼성에 강한 면모를 이어간 LG는 28일 수원으로 이동해 KT를 상대한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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