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겼지만, 마레이 공백 길어진다···LG “부상 공시 준비, 대체선수도 대기중”
창원 LG 전력의 핵, 아셈 마레이의 공백이 예상보다 길어질 전망이다. LG는 결단을 내리고 당분간 마레이 없이 경기할 준비에 들어갔다.
LG는 2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 역시나 마레이 없이 경기했다. 마레이는 지난 9일 서울 SK전 이후 무릎 통증으로 출전하지 않고 있다. 올스타 휴식기를 거치고 후반기 시작 이후 LG는 이날로 3경기째를 치렀다. 마레이의 회복을 기다렸으나 결단을 내리기로 했다.
마레이는 무릎에 골타박상을 입은 상태다. 그러나 증세가 좀처럼 호전되지 않자 LG는 부상 공시를 준비하고 있다. LG 구단 관계자는 26일 “무릎뼈에 멍이 들어 골타박 증세가 있어 휴식을 일정 기간 취했지만 선수가 여전히 불편해하는 상황이다. 깨끗하게 낫고 돌아오게 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해 29일 KBL 지정병원을 통해 진단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단을 받고 회복에 소요되는 기간이 나오면 LG는 마레이를 부상 공시하고 그 기간 대체 선수를 통해 시즌을 치를 계획이다. LG 구단 관계자는 “대체 선수는 현장과 상의해 이미 한 명을 정해놨다”고 설명했다.
‘리바운드왕’으로 불리는 마레이는 LG 전력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에이스다. LG는 현재 상위권에서 치열하게 다투고 있다. 2위 SK에 1.5경기 차, 3위 수원 KT에 0.5경기 차 뒤진 4위다.
마레이가 없는 상태에서 이날 LG는 저스틴 구탕까지 종아리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LG 구단은 “구탕은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 다음 경기에서는 뛰는 데 지장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마레이도, 구탕도 없이 나섰지만 LG는 일단 승리했다. 최하위 삼성을 상대로 100-74 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부터 삼성 상대 8연승을 거뒀다.
양홍석이 3점슛 4개 포함 28득점 4리바운드로 활약하고 외국인 선수 후안 텔로가 16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이관희가 15득점 4리바운드로 힘을 더했다.
삼성은 이스마엘 레인(19득점 7리바운드)과 차민석(13득점 6리바운드)의 분전에도 LG에 3점슛 14개를 허용하며 대패했다. 삼성은 8연패에 빠졌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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