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경보에 고양이 3마리 안고 33층서 뛴 中 여성…“사랑으로 생명 살렸다”

박윤희 2024. 1. 2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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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급한 상황에 반려동물부터 챙긴 후 한달음에 피신한 중국인 여성의 사연이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평소 자주 숨이 찬다던 그는 한 번도 쉬지 않고 33층에서 1층까지 내달렸다.

그가 고양이 3마리가 들어간 30㎏짜리 배낭을 메고 개를 끌고 33층에서 1층까지를 한 번도 쉬지 않고 뛰어 내려왔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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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급한 상황에 반려동물부터 챙긴 후 한달음에 피신한 중국인 여성의 사연이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평소 자주 숨이 찬다던 그는 한 번도 쉬지 않고 33층에서 1층까지 내달렸다. 네티즌은 그에게 “기적 같은 일”, “사랑으로 동물 목숨을 구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33층서 피신한 중국 여성. 중화망 캡처
26일 환구망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푸젠(福建)성 소재의 아파트 33층에 거주하던 한 여성은 지난 22일 관리실로부터 아래층에 불이 났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는 주저 없이 키우고 있던 고양이 3마리를 찾아 배낭에 넣고, 39㎏에 달하는 대형견 한 마리를 끌고 부리나케 집을 빠져나왔다고 한다.

그가 고양이 3마리가 들어간 30㎏짜리 배낭을 메고 개를 끌고 33층에서 1층까지를 한 번도 쉬지 않고 뛰어 내려왔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이 여성은 “평소 두 걸음만 걸으면 지쳤는데 내가 어떻게 이런 일을 했는지 잘 모르겠다”며 자신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중국 매체들은 이 여성이 불 앞에서도 놀라운 인내심과 결단력을 보여줬다며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이 감동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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