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美에 '우크라 종전' 비공식 대화?…러시아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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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비공식 채널로 미국에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한 물밑 대화'를 타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소식통들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승인할 수 있지만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통제권은 인정받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2022년 2월 시작돼 양국 전쟁은 2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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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비공식 채널로 미국에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한 물밑 대화'를 타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러시아 크렘린궁은 사실무근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5일(현지시간) 크렘린궁과 가까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간접적인 경로를 통해 미국 정부가 대화에 나설 용의가 있는지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승인할 수 있지만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통제권은 인정받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미국과 러시아 모두 관련 주장을 부인했다. 에이드리언 왓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러시아와의 협상 여부와 그 시기는 우크라이나의 결정에 달렸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잘못된 보도"라며 "절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2022년 2월 시작돼 양국 전쟁은 2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의 영토 가운데 약 18%를 차지한 상황이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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