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 끝없이 쏟아지는 명품 주얼리 "20년간 모아..다 부질없더라"('엄Tube')[종합]
[OSEN=김나연 기자] 배우 엄지원이 자신의 주얼리 콜렉션을 소개했다.
26일 '엄지원의 엄Tube'에는 "너~무 궁금해하셔서 찍어봤어요.엄지원의 주얼리 하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엄지원은 "지난번 저의 맥시멀리스트 영상 많이 사랑해주셔서 지금 조금씩 줄이고 있다. 액세서리에 관심 많으신것 같아서 조금 꺼내봤다. 제가 거의 한 20년 넘게 모아온 액세서리들"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번에 많이 사지 않고 하나씩 사는 편이다. 주얼리를 할떄 브랜드별로 구비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처음에는 브랜드별로 세트로 샀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특히 C사의 1천만원대 팔찌를 보여준 그는 "저는 이걸 쌀때 일찍 샀다. 지금 많이 올랐더라. 보통 연인들이 많이 선물해주는데 너무 갖고싶어서. 그걸 기다릴수 없지 않냐. 언제 누가 사줄지 모르니까. 제가 일단 먼저 샀다. 내돈내산. 언제 사줄때까지 기다려. 지금 없는데. 그래서 샀다"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 또 다른 팔찌에 대해서는 "좋아하는 팔찌다. 굉장히 비쌌다. 이렇게 작은데 한 500만원 했던 것 같다. 제가 영화 '마스터'에서 신젬마 역할로 나올떄 위장해서 오달수 선배님을 유혹하는 신이 있다. 그때 제가 찼던 팔찌다. 캐릭터에 맞춰서 럭셔리한 역할을 하게 될때 액세서리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엄지원은 팔찌 여러개를 레이어링 하며 "사실 이런것들이 여러개 있을 떄 예쁘다. 이렇게 레이어링했던 시절들이 있다. 지금은 제가 이런게 크게 의미가 없나느걸 깨달았다. 가장 중요한건 머릿속에 무엇이 들어있냐,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가장 많이 돈을 쓰는 부분은 공부다. 자기계발에 가장 많은 돈을 쓴다. 기부도 많이했다. 이거 산 금액 이상으로 훨씬 많은 금액을 기부했다. '많이 벌어서 너는 너만 치장하냐' 절대 그렇지 않다. 인간으로서 사회에 같이 살아가는 일원으로 함께 나누는거에 대해 굉장히 사명감과 소명의식을 갖고 있다. 그런것들도 중요하다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레이어링을 멈추지 않았고, 제작진은 "아까는 머리를 채워야한다고 해놓고 팔찌로 계속 사심을 채우고 있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엄지원은 "팔찌를 많이 해주면 사람이 초라하지 않다. 특히 외국에 나가면 주얼리를 해주면 셀프 자신감이 올라가는 느낌이 있다"고 털어놨다.
다음으로 C사의 시계를 보여준 그는 "제가 저를 위해 선물한 가장 고가의 제품이다. 살까말까 정말 많이 고민했지만 이걸 하고 이제 모든걸 사지 않겠다 결심하고 샀던적이 있다. 이 시계 하나만 채우면 사람이 갑자기 달라보이죠?"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밖에 다이아몬드 목걸이에 대해서는 "캐럿은 밝히지 않겠다"고 말해 궁금증을 더했다.
엄지원은 "여자가 주얼리 꼭 뭘 해야하냐 하면 귀걸이라 생각한다. 얼굴에 가장 가까이에 있어서 귀걸이 하는게 얼굴을 돋보이게 해준다 생각한다. 자기 만족이 있으려면 반지를 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내 눈에 보이는것때문에. 남에게 보여주는건 귀걸이, 목걸이. 내 행복을 위해선 반지가 많이 필요한데 전 또 저를 사랑해서 반지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귀걸이랑 몇가지 목걸이는 조카가 대학생 되면 선물로 물려주려고 따로 보관하고 있는 섹션이 있다. 조카를 위해 아가씨가 되면 좀 넘겨줄 생각이다. 주얼리를 대물림 하는게 보기 좋더라. 그래서 조카에게 대물림 해주려고 주얼리 박스도 사놨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옷방에 따로 보관해둔 패션 주얼리까지 공개한 엄지원은 "저의 수많은 흑역사가 있는 이런 주얼리들을 보면서 사실 필요없고 진짜 심플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만 하는게 훨씬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흑역사를 지나오면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이렇게 만든 이유는 자랑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이런걸 다 해보니 부질없더라. 그렇기때문에 정말 중요한 것들만 하자. 미니멀리스트의 삶을 살려고 저 결심했다. 결심했고, 노력중이다. 새해에는 공부를 많이하려고 노력중인데 공부 콘텐츠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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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엄지원의 엄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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