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같은 무승부"…한국 축구 맞먹은 말레이시아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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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대회 우승후보로 꼽히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무승부를 이룬 것과 관련해 말레이시아 현지가 뜨겁게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26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말레이시아가 한수 위로 평가받는 한국을 상대로 3골씩을 주고받으면서 현지에서는 환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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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대회 우승후보로 꼽히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무승부를 이룬 것과 관련해 말레이시아 현지가 뜨겁게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26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말레이시아가 한수 위로 평가받는 한국을 상대로 3골씩을 주고받으면서 현지에서는 환호가 이어지고 있다.
먼저 현지 언론들은 앞선 1·2차전 연패 끝에 가장 어려운 상대로 선전한 자국 선수들에게 찬사를 보냈다.
말레이시아 매체 '코스모'는 "E조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을 상대로 3-3 무승부를 거두며 우리만의 역사를 만들었다"며 경기 결과를 호평했다.
이 외에도 "세계 랭킹 23위인 한국을 3-3으로 비기는 데 성공하며 자랑스러운 성과를 거뒀다", "한국을 무승부로 제압했다" 등 언론마다 긍정 평가가 담긴 기사들을 쏟아내고 있다.
정부 측 역시 축하 메시지를 냈다. 말레이시아 한나 여(Hannah Yeoh) 청소년체육부 장관은 SNS를 통해 "본선엔 못 올랐지만, 한국과 3-3으로 비긴 기분은 마치 월드컵에서 우승한 것 같다"고 소감을 남겼다.
애초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0위인 말레이시아는 23위의 한국을 상대로 힘든 경기를 펼칠 것으로 전망됐지만, 강한 압박 수비와 결정적인 역습 전략으로 이변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2연패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상태에서도 막판 의외의 '1무'로 승점을 챙기면서 체면을 살렸다.
당일 말레이시아 팬들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팀의 무승부에 열광하며 한동안 관객석에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말레이시아 팀의 김판곤 감독은 시합 전 인터뷰에서 "한국의 약점이라 생각하는 부분을 공략할 준비를 마쳤다"며 "왜 우리가 승리할 것이란 생각은 하지 않는가"라고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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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pc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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