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이라크, UAE보다도 낮다니...'51.8%' 한국의 8강 진출 가능성

김대식 기자 2024. 1. 2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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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8강 진출도 걱정스럽다.

축구 통계 매체 'OPTA'는 아시안컵 16강 대진이 발표된 후 각 나라의 8강 진출 가능성도 공개했다.

한국의 8강 진출 가능성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8위인 우즈베키스탄, 63위인 이라크 그리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랭킹 64위인 아랍에미리트보다도 낮았다.

다만 흔히 말하는 '꿀대진'이 16강에서 성사됐다고 해도, 한국의 8강 진출 확률이 호주나 일본 정도 수준으로 극적으로 높아졌을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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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이젠 8강 진출도 걱정스럽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축구 통계 매체 'OPTA'는 아시안컵 16강 대진이 발표된 후 각 나라의 8강 진출 가능성도 공개했다.

8강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은 나라는 호주였다. 호주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16강에서 만난다. 인도네시아가 16강 진출국 중에서는 팔레스타인, 태국과 함께 최약체로 꼽히고 있기 때문에 호주의 8강 진출 가능성이 높게 책정된 건 전혀 이상하지 않다.

호주 다음은 79.6%의 일본이었다. 일본은 E조 1위인 바레인과 격돌하는데 79.4%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바레인이 E조에서 1위로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는데도 불구하고, 일본의 진출 가능성을 더 높게 본 것이다.

다음은 시리아와 만나는 이란으로 76.5%라는 높은 확률로 책정됐다. 팔레스타인을 만나는 카타르가 72.4%로 뒤를 이었다. 한국의 8강 진출 가능성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8위인 우즈베키스탄, 63위인 이라크 그리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랭킹 64위인 아랍에미리트보다도 낮았다. 사우디와 격돌하게 된 한국은 51.8%로 평가됐다. 동전 뒤집기나 다름없는 확률이다.

물론 8강 진출 확률은 상대성이다. 만약 한국이 사우디보다 약한 상대를 만났다면 더 높은 확률로 책정됐을 것이다. 다만 흔히 말하는 '꿀대진'이 16강에서 성사됐다고 해도, 한국의 8강 진출 확률이 호주나 일본 정도 수준으로 극적으로 높아졌을지는 의문이다.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1승 2무를 거뒀으며 모든 경기에서 실점을 기록했다. 조별리그 3경기 6실점은 한국 아시안컵 조별리그 역대 최다 실점 공동 1위에 해당한다. 심지어 선제골을 넣고서도 경기를 2번이나 역전 당해 패배 위기에 봉착했다가 선수들의 개인 능력에 의존해 극적으로 살아났다. 이런 팀이 좋은 평가를 받는 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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