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습격 10대 “우발적으로 범행”…경찰, 피해자 조사

이수민 2024. 1. 26. 21:1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피습 속보 전해드립니다.

배 의원을 공격한 10대 중학생은 경찰 조사에서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면서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경찰은 범행 전 행적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을 공격한 10대 중학생 A 군.

배 의원을 우연히 마주쳐 범행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말했습니다.

연예인이 많이 다니는 미용실에서 사인을 받기 위해 기다리다 배 의원을 만났다는 겁니다.

범행에 쓰인 돌도 평소 가지고 다녔다고 말했습니다.

모두 계획된 범행이 아니라는 취지의 진술입니다.

[목격자/음성변조/어제 : “반항하거나 그런거 전혀 없었고요. 그냥 수갑 차고 나왔다 정도. 그냥 가만 있다가 경찰차 타고 갔다가 끝이었어요.”]

우울증을 앓고 있고 최근 증상이 심해져 입원 대기 상태였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체포 이후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하고, A 군을 응급 입원시켰습니다.

응급 입원은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급박한 사정이 있는 경우 3일 동안 입원 시킬 수 있는 제도입니다.

경찰은 A 군의 휴대전화와 SNS, 범행 전 행적 등을 토대로 진술의 사실 여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배 의원을 방문해 피해자 조사를 진행하고 피습 당시 입었던 옷을 증거물로 확보했습니다.

배 의원은 처벌을 원하냐는 경찰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습니다.

A 군이 재학 중인 서울 강남구의 중학교는 수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수사결과와 생활교육위원회 규정에 의거해 적절한 선도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의무교육과정인 중학교에서는 ‘퇴학’ 처분은 불가능합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지혜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