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 원 금품수수 공무원' 의혹…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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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골재채취 인허가권으로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함평군 공무원 등에 대해 전남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휴대폰에는 골재채취업자 B씨가 공무원에게 뇌물을 전달했다는 발언과 군청 공무원들의 요구사항 등이 녹음돼 있습니다.
경찰은 기초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뇌물을 주고받은 혐의로 골재채취업자 B씨를 비롯, 함평군청과 해당 공무원 등에 대해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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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얼마 전 골재채취 인허가권으로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함평군 공무원 등에 대해 전남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제보자를 불러 구체적인 경위를 묻고 휴대전화를 임의제출받는 등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함평군청과 해당 공무원에 대해 강제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남경찰청은 제보자 A씨를 불러 녹취 경위 등에 대해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확인했습니다.
또 제보자로부터 녹취가 담긴 휴대폰도 임의 제출받아 포렌식에 나서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휴대폰에는 골재채취업자 B씨가 공무원에게 뇌물을 전달했다는 발언과 군청 공무원들의 요구사항 등이 녹음돼 있습니다.
경찰은 포렌식 과정에서 새로운 의혹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표 대신 현금을 요구했다는 내용입니다.
▶ 싱크 : 골재채취업자 B씨 발언 (A씨 제공)
- "함평군청 팀장님이 돈을 너무 많이 줬고, 수표는 좀 그렇고 현찰로 바꿔주면 안 되겠냐고 이야기하시네요"
경찰은 A씨의 제보가 상당히 구체적인 데다 사업 내용과 시점, 뇌물 수수자 등이 당시 상황에 부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보자 A씨는 골재채취업자 B씨의 하청업자 중 하나로, 녹취 당시 두 사람의 관계가 나쁘지 않았다는 점을 들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 초 함평 월야면에서 골재를 채취하려는 B씨가 군청 공무원들에게 수천만 원의 뇌물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경찰은 기초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뇌물을 주고받은 혐의로 골재채취업자 B씨를 비롯, 함평군청과 해당 공무원 등에 대해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BC 최용석입니다.
#함평군청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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