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UN, 美앨라배마주 질소가스 이용 사형집행에 우려…사형 종식 촉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연합(EU)과 유엔인권사무소(UNHRO)는 26일 미 앨라배마주에서 질소 가스를 사용한 세계 최초의 사형 집행이 이뤄진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그녀는 폴커 튀르크 UNHRO 소장이 이와 관련, 앨라배마주 당국에 서한을 보냈으며, UNHRO는 더이상의 질소 가스를 이용한 사형 집행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유럽연합(EU)과 유엔인권사무소(UNHRO)는 26일 미 앨라배마주에서 질소 가스를 사용한 세계 최초의 사형 집행이 이뤄진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EU와 제네바에 본부를 둔 UNHRO는 사형제도는 생명권을 침해할 뿐 범죄를 저지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케네스 유진 스미스는 25일(현지시간) 앨라배마주의 교도소에서 순수 질소 가스로 사형이 집했됐는데, 이 사형으로 미국은 또다시 사형을 둘러싼 논쟁의 최전선에 서게 됐다.
스미스는 산소 부족을 일으키기 위해 얼굴에 산업용 마스크를 쓰고 질소 가스를 흡입했다. 그는 사망 선고를 받기 전 몸부림을 치고 경련을 일으키는 것처럼 보였다.
라비나 샴다사니 UNHRO 대변인은 제네바에서 "그(스미스)는 몸부림치며 분명히 고통받고 있었다. 사람들을 처형하기 위한 새롭고 검증되지 않은 방법을 찾기보다는 사형제도를 종식시켜야 한다. 사형은 21세기에 있어서는 안 될 시대착오적 유물"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폴커 튀르크 UNHRO 소장이 이와 관련, 앨라배마주 당국에 서한을 보냈으며, UNHRO는 더이상의 질소 가스를 이용한 사형 집행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1982년 독극물 주사를 이용한 사형 집행이 도입돼 보편적 사형집행 방식으로 자리잡은 후 질소 가스를 이용한 사형집행은 처음이다.
EU는 "저명 전문가들에 따르면 질소 가스를 이용한 처형은 특히 잔인하고 이례적인 처형"이라고 밝혔다. EU는 또 지난해 미국 내 사형 집행 건수가 증가한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내며 "아직도 사형제도를 유지하는 나라들에 사형 집행을 중단하고 폐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우빈 발레파킹 인성짤에 "원래 그런 사람 아닌데…"
- '44㎏ 감량' 최준희, 다이어트 전후 사진 공개…같은 사람 맞아?
- 길건, 前대표 만행 폭로 "성상납 대신 가라오케서 춤"
- 이남희 "12세 연상男, 임신시킨 뒤 돈 빌려 가출"
- '♥박성광' 이솔이, 마네킹 몸매 자랑…"붙는 옷 피하는 편"
- 슈, 길거리서 오열 "집 나갈 것"…무슨 일?
- 강남 오피스텔 성폭행 살인…결혼 앞둔 예비신부 참변
- 김태균, '4500평 별장' 공개…"'혈액암 투병' 母 위해 산 절반 사"
- '건강 이상설' 박봄, 확 달라진 비주얼…인형 미모
- '이혼' 서유리, 11억 대출금 갚고 물오른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