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의 사임... 리버풀의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는 ‘사비 알론소’

남정훈 2024. 1. 2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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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차기 감독 후보는 알론소다.

알론소는 2018년 스페인 축구 전문가 기욤 발라그와의 토크스포츠 인터뷰에서 "물론 그 꿈을 꾸고 있지만, 먼저 내 자신을 증명하고 준비해야 한다. 언젠가 감독으로서 기회를 잡기로 결정한다면 리버풀과 나의 연결고리, 헌신, 열정은 거기 있다. 우리는 우리의 방식대로 길을 갈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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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리버풀의 차기 감독 후보는 알론소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6일(한국 시간) “최신 배당률에 따르면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사비 알론소가 후임 감독으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알론소는 2018년 UEFA 엘리트 코칭 코스를 마친 뒤 레알 마드리드의 유소년 코치가 됐다. 인판틸 A팀(U-13)을 22승 1무, 142득점 12실점이라는 엄청난 골 득실과 함께 리그 우승을 해 후베닐 A의 감독으로 승진됐다.

그는 2019년 레알 소시에다드 B팀 감독으로 부임했고 2020/21 시즌 리그에서 15승 5무 5패 1위를 기록하면서 60년 만에 레알 소시에다드 B팀의 2부 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2021/22 시즌에는 10승 10무 22패를 기록하며 20위로 강등당했다.

그 이후 그는 헤라드도 세오아네 감독이 망쳐놓은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감독으로 부임한다. 2022년 10월에 부임한 그는 빠르게 팀을 정비하기 시작했다. 부임했을 당시만 해도 리그 1승으로 17위를 기록한 레버쿠젠이었지만 그는 데뷔전부터 4-0으로 승리했다.

또한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했고 리그에서도 승승장구하면서 팀을 6위까지 끌어올리며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 진출하도록 만들었다.

그는 성인 무대에서의 감독 데뷔 시즌이었으며, 시즌 도중 부임했음에도 불구하고 17승 10무 10패 67득점 46실점으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특히 부임 당시 전임 감독 세오아네 체제 하에 리그 최하위권에 챔피언스 리그도 조별리그에서도 탈락한 레버쿠젠을 리그 6위, 유로파 리그 준결승행을 이끌어 리그와 유럽 대항전 모두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그는 2023년 8월 4일 많은 빅클럽들이 그를 불렀지만 그는 2026년까지 레버쿠젠과 재계약을 맺었다. 그는 이번 시즌에도 리그 15승 3무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득실 차가 무려 +36이다.

클롭 감독은 오늘 리버풀 팬들에게 9년간의 감독직을 마치고 떠난다는 감동적인 영상 메시지를 남기며 자신의 퇴임을 발표했다. 알론소는 2004년부터 2009년까지 5년 동안 리버풀에서 뛰었었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알론소는 레버쿠젠과의 계약에 이르면 내년 여름에 리버풀에 합류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이 보도는 또한 알론소가 뛰었던 다른 두 개의 주요 유럽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에도 유사한 조항이 존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알론소는 2018년 스페인 축구 전문가 기욤 발라그와의 토크스포츠 인터뷰에서 "물론 그 꿈을 꾸고 있지만, 먼저 내 자신을 증명하고 준비해야 한다. 언젠가 감독으로서 기회를 잡기로 결정한다면 리버풀과 나의 연결고리, 헌신, 열정은 거기 있다. 우리는 우리의 방식대로 길을 갈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다"라고 밝혔다.

클롭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물러나기 때문에 리버풀은 당장 후임 감독을 찾아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안첼로티 감독을 재계약했기 때문에 알론소를 노릴 가능성이 적어졌다. 이제 리버풀이 알론소에게 어떤 오퍼를 할지 지켜봐야 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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