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달리고 또 달린 현대모비스, 소노 제압하며 2연승 성공

활발한 움직임을 앞세운 현대모비스가 소노에 승리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만나 93-8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2연승에 성공.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나왔다.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는 케베 알루마. 21점 9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게이지 프림도 19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우석은 18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1쿼터, 현대모비스 21–16 소노 : 짧지만, 강력한 인상을 남긴 옥존
현대모비스는 경기 초반부터 수비 성공 이후 빠른 공격으로 상대를 공략했다. 특히 프림이 적극적으로 트렌지션 공격에 참여. 상대의 골밑을 공략했다. 미스 매치 상황에서는 상대의 파울까지 이끌며 자기 역할을 다했다. 거기에 높이에서의 우위를 살려 공격권을 가져왔다. 다만 성공률이 높지 않은 것이 아쉬웠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초반 시도한 13개의 슈팅 중 2개만 림을 갈랐다. 그 결과, 쿼터 첫 5분간 7점밖에 만들지 못했다.

그러나 강한 수비로 상대 득점을 묶었다. 소노 역시 쉽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현대모비스가 도망가면, 소노가 추격했다.

쿼터 마무리가 더 좋은 팀은 현대모비스였다. 이우석의 스틸 이후 속공 덩크로 18-16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연속으로 수비에 성공. 쿼터 종료 9초 전 마구엘 옥존의 3점슛까지 추가했다.

2쿼터, 현대모비스 45–39 소노 : 18-3런에 성공한 현대모비스
점수 차가 크지 않았던 상황. 현대모비스는 2쿼터 초반 점수 차를 벌렸다. 알루마의 득점으로 2쿼터를 시작. 거기에 장재석의 골밑 득점과 알루마의 공격 리바운드 이후 3점슛까지 추가하며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이후에도 현대모비스의 공세는 이어졌다. 김민욱에게 3점슛을 허용했다. 하지만 그 외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수비 성공 이후에는 빠르게 달려나가 트렌지션 득점에 성공. 거기에 세컨드 찬스 득점까지 더하며 18-3런에 성공했다. 알루마와 장재석은 팀의 첫 18점을 본인들의 손으로 올렸다. 18-3런을 통해 점수 차를 20점으로 벌렸다.

하지만 소노 역시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1쿼터 잠잠했던 이정현이 살아났다. 거기에 한호빈과 김강선이 외곽 득점을 추가. 13-4런을 통해 점수 차를 좁혔다. 쿼터 종료 28초 전 최현민의 3점슛을 더하며 38-43을 만들었다. 쿼터 종료 1초 전에는 이정현의 자유투 득점까지 나왔다.
 

3쿼터, 현대모비스 70–63 소노 : 현대모비스의 팀컬러, 트렌지션과 세컨드 찬스 득점
소노의 추격은 3쿼터에도 계속 됐다. 지역 수비와 트렙 수비로 상대를 괴롭혔다. 또 전반 내내 고전하던 트렌지션 공격에도 대비했다. 현대모비스의 득점 페이스를 떨어트렸다. 거기에 선발로 나온 한호빈이 이정현과 함께 팀의 공격을 주도. 김민욱의 외곽 득점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좁혔다. 쿼터 시작 3분 45초에 속공 득점으로 50-51을 만들었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작전 타임을 신청. 이후 공격에서 프림이 자유투 득점을 올렸다. 그 다음에도 프림이 연속으로 득점을 올리며 도망갔다. 거기에 김지완과 이우석의 득점으로 점수 차는 다시 벌어졌다. 특히 수비 성공 이후 빠른 트렌지션 득점 그리고 세컨드 찬스 득점으로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쿼터 종료 1분 51초 전 함지훈의 자유투 득점으로 점수 차는 다시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이후 연속으로 실점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현대모비스의 우위였다.

4쿼터, 현대모비스 93–85 소노 : 이어지는 소노의 추격, 하지만 승자는 현대모비스
쿼터 초반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았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도 트렌지션 공격과 공격 리바운드에 집중했다. 그 중심에는 이우석이 있었다. 거기에 김지완와 옥존이 외곽에서 지원했다.

 

위기도 있었다. 상대의 강한 압박에 트렌지션 득점을 쉽게 만들지 못했다. 또, 이정현과 디후안 서머스에게 실점하며 점수 차가 좁혀졌다. 하지만 장재석과 알루마가 귀중한 득점을 올렸고 남은 시간을 지키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사진 제공 =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