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석-프림 더블더블’ 높이의 힘 앞세운 현대모비스, 이정현 분전한 소노 제압

조영두 2024. 1. 2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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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의 힘을 앞세운 현대모비스가 소노를 제압했다.

울산 현대모비스와 고양 소노의 맞대결에서도 리바운드가 승부를 갈랐다.

현대모비스는 프림(19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이우석(18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알루마(21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뽐냈다.

한편, 소노는 이정현(25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고군분투했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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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높이의 힘을 앞세운 현대모비스가 소노를 제압했다.

만화 <슬램덩크>에는 “리바운드를 지배하는 자가 경기를 지배한다”라는 명언이 나온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야 승리를 가져갈 수 있다는 의미다. 농구에서 많은 지도자들이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울산 현대모비스와 고양 소노의 맞대결에서도 리바운드가 승부를 갈랐다. 현대모비스는 2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소노와의 경기에서 93-85로 승리했다.

승리의 요인은 리바운드다. 현대모비스는 높이 싸움에서 완벽하게 우위를 점했다. 그 결과 43-19로 리바운드를 압도했다. 43개의 리바운드 중 18개는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였다. 게이지 프림(10개), 이우석(11개), 케베 알루마(9개) 등 골고루 리바운드를 책임져줬다.

경기 초반부터 현대모비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프림과 장재석이 높이를 앞세워 소노의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공격이 실패했을 때는 오펜스 리바운드를 잡아 다시 득점으로 연결하기도 했다.

2쿼터에는 프림과 교체되어 들어온 알루마가 골밑에서 득점을 책임졌다. 치나누 오누아쿠와 이정현을 앞세운 소노의 반격에 점수차가 좁혀졌지만 미구엘 안드레 옥존과 이우석이 공격을 성공시키며 45-39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는 김민욱에게 잇달아 3점슛을 맞으며 스코어가 더욱 좁혀졌다. 그러나 프림이 골밑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4쿼터에는 이우석이 중거리슛에 이어 3점슛를 꽂았고, 옥존 또한 외곽에서 지원 사격을 했다. 소노가 이정현의 득점으로 따라왔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알루마가 중요한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넣으며 승리를 지켰다.

현대모비스는 프림(19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이우석(18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알루마(21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뽐냈다. 18승 17패가 된 현대모비스는 6위를 유지했다.

한편, 소노는 이정현(25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고군분투했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12승 22패가 됐다.

#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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