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 25득점···브레이크 없는 KB, 8연승 질주
청주 KB가 8연승을 질주했다.
KB는 2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부산 BNK를 84-62로 완파했다.
선두 KB는 8연승을 달리면서 2위 아산 우리은행과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강이슬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5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박지수는 10득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으로 이날도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정도 13득점 4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반면 최하위인 BNK는 8연패에 빠지면서 5위 인천 신한은행과도 1.5경기 차로 더 벌어졌다. 이소희와 김한별이 부상으로 한꺼번에 빠진 BNK에서는 진안(20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외에는 10득점 이상을 넣지 못했다.
KB는 1쿼터 15-15에서 이혜주의 3점슛과 박지수, 강이슬, 김민정의 연속 슛으로 9점을 몰아쳐 24-15로 달아나며 분위기를 몰아갔다.
2쿼터에는 혼자 6리바운드를 따낸 박지수를 앞세워 공격권을 좀처럼 내주지 않고 외곽슛까지 더해 45-29로 더 달아난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도 시작한 뒤 약 5분 동안 BNK를 3점만 허용한 채 강이슬, 김예진의 3점슛 등을 더해 15점을 쏟으면서 60-32까지 달아났고 3쿼터 종료 27초를 남기고는 78-38로 무려 40점 차 달아나면서 승부를 갈랐다. KB는 4쿼터에는 박지수와 강이슬 등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여 경기했고 그래도 22점 차 완승을 거뒀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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