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사라진 치매노인…‘공항·철장’ 두 단어로 찾아낸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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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속 치매 노인이 실종됐으나 경찰이 작은 단서에 주목해 사건을 해결한 사례가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경찰은 '공항'과 '철장' 두 단어를 듣고 끈질기게 수색, 실종됐던 치매 노인을 무사히 구조했다.
아들로부터 '아버지가 제주공항 근처에 있을 것 같다'는 진술을 받은 경찰은 A씨 휴대전화 위치추적 결과를 토대로 공항 주변을 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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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속 치매 노인이 실종됐으나 경찰이 작은 단서에 주목해 사건을 해결한 사례가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경찰은 ‘공항’과 ‘철장’ 두 단어를 듣고 끈질기게 수색, 실종됐던 치매 노인을 무사히 구조했다.
아들로부터 '아버지가 제주공항 근처에 있을 것 같다'는 진술을 받은 경찰은 A씨 휴대전화 위치추적 결과를 토대로 공항 주변을 수색했다.
A씨와 수차례 통화를 시도한 경찰은 오후 10시5분, 오후 11시30분쯤 연결된 두 차례의 통화에서‘공항’과 ‘철장’이라는 단어를 듣게 됐다.
이를 단서로 철장으로 둘러싸인 공항 외곽으로 수색 범위를 좁혔고, 수색 4시간 만인 25일 0시25분쯤 공항 외곽 주변 공터에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 당시 한파가 몰아쳐 발견이 늦어지면 A씨 건강이 위급하다고 판단해 끈질기게 수색했다”고 말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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