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완수 KB 감독, “들어가는 선수들마다 제 몫을 해줬다” … 박정은 BNK 감독, “마음을 더 다잡아야 한다”

손동환 2024. 1. 2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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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선수들마다 제 몫을 해줬다" (김완수 KB 감독)"마음을 더 다잡아야 한다" (박정은 BNK 감독)청주 KB는 2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를 84-62로 완파했다.

김완수 KB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강)이슬이가 초반부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박)지수가 2쿼터부터 중심을 잡아줬다. 그리고 (허)예은이가 속공의 구심점을 맡았다. 다른 선수들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들어가는 선수들마다 제 몫을 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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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선수들마다 제 몫을 해줬다” (김완수 KB 감독)
“마음을 더 다잡아야 한다” (박정은 BNK 감독)

청주 KB는 2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를 84-62로 완파했다. 8연승 질주. 19승 2패로 2위 아산 우리은행(17승 3패)과 간격을 1.5게임 차로 벌렸다.

박지수(196cm, C)가 여느 때처럼 견제를 강하게 받았다. 그러나 박지수는 언제나처럼 비어있는 동료들을 잘 찾아줬고, 강이슬(180cm, F)과 염윤아(176cm, G)가 이를 잘 활용했다. 허예은(165cm, G)과 김예진(174cm, F)도 자기 위치에서 많은 활동량을 보여줬다.

또, KB는 수비 전술 하나를 시험했다. 김소담(185cm, C)이 림 밑에 서고, 나머지 4명의 선수가 탑-양쪽 윙-하이 포스트에 서는 수비. 1-3-1 형태에 가까운 수비였다. 그 후에는 1대1과 지역방어를 섞은 매치업 지역방어. 여러 수비 전술로 BNK에 혼란을 줬다.

그리고 신진급 자원인 이혜주(169cm, G)가 자신감을 보여줬다. 공격 진영에서 그랬다. 그러면서 기존의 삼각편대(박지수-강이슬-허예은)가 부담을 덜 수 있었다. KB가 45-29로 전반전을 마칠 수 있었던 힘이기도 했다.

전반전을 크게 앞선 KB는 집중력을 놓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전보다 더 강하게 부딪혔다. 루즈 볼에도 더 강하게 집착했다. BNK에 일어설 힘조차 주지 않았다. 결국 빠르게 경기를 정리했다. 그 결과, 시즌 두 번째 8연승을 기록했다.

김완수 KB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강)이슬이가 초반부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박)지수가 2쿼터부터 중심을 잡아줬다. 그리고 (허)예은이가 속공의 구심점을 맡았다. 다른 선수들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들어가는 선수들마다 제 몫을 해줬다”고 말했다.

그 후 “이슬이는 슛도 슛이지만, 궂은일에 눈을 떴다. 그렇게 되면, 이슬이가 공수 모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자리매김할 거다. 그리고 다른 선수들도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해줬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BNK는 시즌 첫 8연패. 또, 4승 17패로 5위 인천 신한은행(5승 15패)와 1.5게임 차로 멀어졌다.

이소희(171cm, G)와 김한별(178cm, F)이 스타팅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아니, KB전 엔트리 자체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소희는 발목 통증을, 김한별은 무릎 통증을 호소했기 때문. 그래서 남은 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했다.

안혜지(164cm, G)와 진안(181cm, C)이 원투펀치로 나섰고, 한엄지(180cm, F)와 김지은(176cm, F), 박성진(185cm, C) 등 프론트 코트 자원들이 힘을 냈다. 그러나 BNK는 박지수의 높이와 KB 수비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다.

어느 정도 버티기는 했지만, BNK는 KB와 체급 차이를 느꼈다. 29-45로 전반전을 마친 이유. 3쿼터 직전 선수들끼리 전의를 불태웠지만, 경기력은 의지만으로 메울 수 없는 요소였다. BNK의 전반전 열세는 마지막까지 이어졌고, BNK는 또 한 번 ‘패배’라는 그림자와 마주했다.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주력 선수들이 2명이 빠진 경기였고, 우리 최근 리듬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1쿼터 이후로는 높이 싸움에서 너무 밀렸다. 속공 실점도 터무니없이 줬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신장의 문제가 아니다. 집중력 문제다. 그 점을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앞으로 원정 일정을 길게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완수 KB 감독-박정은 BNK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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