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성수품 가격 줄줄이 인상.. 차례상 비용 역대 최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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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앵커>
이번 설 역시 어김없이 사과와 배 등 명절 성수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차례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한 민간 가격조사기관이 발표한 올해 설 명절 차례상 비용은 4인 가족 기준 평균 28만 1천5백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거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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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설 역시 어김없이 사과와 배 등 명절 성수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차례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설 음식 장만에 드는 비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거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김세희 기잡니다.
<리포트>
설 대목을 보름 앞둔 청주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싱싱한 과일과 제철 채소들이 자리 잡고 있지만 사람들의 발길은 뜸합니다.
과일 코너를 찾은 소비자들은 가격표를 유심히 살펴보지만, 크게 오른 가격에 장바구니에 담기를 머뭇거립니다.
<인터뷰> 박지연 / 청주시 복대동
"(가격이 너무 비싸서) 함부로 막 덥석덥석 집어들지 못하고 조금 세일하는 상품을 찾아서 먹는다는지. 가격을 많이 비교해서 구매를 하게 되죠."
지난해부터 이어진 과일 가격의 상승세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냉해와 장마, 폭염 등 이상 기후에 병해충까지 겹치면서 생산량이 30% 가량 줄었기 때문입니다.
<그래픽>
최근 사과 도매가격은 10kg에 6만4천 원대로, 1년 전보다 2백13% 올랐고, 배 가격도 15kg에 7만2천 원대로 68%나 상승했습니다. 유통 단계를 거치면 소비자가 부담하는 가격은 더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축산물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픽>
한우 양지 가격은 100g에 5천9백 원대로 4.4% 떨어졌고, 돼지고기와 닭고기도 각각 9.8%, 1.5% 낮은 수준입니다.
설 대목을 앞두고 과일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농축산물 할인 지원에 역대 최대 수준인 8백40억 원을 투입하고, 대형마트 할인 지원율도 20%에서 30%로 확대하는 등 성수품 가격 부담을 낮추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기찬 / 대형마트 파트장
"작년 설 연휴 대비해서 현재 20% 정도는 가격이 전부 다 상승한 상태고요. 정부에서 지원을 해줘서 지금 현재 30%씩 할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계란이랑 사과랑 배 같은 경우 지금 농축산물 할인쿠폰이 진행되고 있고요."
한 민간 가격조사기관이 발표한 올해 설 명절 차례상 비용은 4인 가족 기준 평균 28만 1천5백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거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CJB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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